'9초86 벽 깼다'…세빌, 라일스 제치고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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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원 기자)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경기에서 오빌리크 세빌(자메이카)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노아 라일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비에 젖은 트랙 위에서 세빌은 9초8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0초00을 기록한 라일스가 차지했고, 3위는 영국의 자넬 휴스가 10초02로 뒤따랐다.
세빌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유일하게 9초대 기록을 달성해 무척 기쁘다"며 건강 상태에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빌은 앞서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9초88을 기록하며 9초75의 키셰인 톰프슨에 이어 2위에 올라, 오는 9월에 열리는 도쿄 세계선수권 참가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라일스는 올해 4월 발목 부상을 겪은 이후 늦게 시즌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올 시즌 첫 100m 경기임에도 기록이 좋아 만족한다"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일스는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미국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 200m에서는 세인트루시아의 쥘리앵 앨프리드가 21초71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의 디나 애셔-스미스가 22초25로 2위에 올랐다.
멀리뛰기 남녀 경기에서는 각각 1㎝의 근소한 차이로 1, 2위가 결정됐다. 독일의 말라이카 미함보는 6m93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라리사 이아피치노(6m92)를 제쳤고, 남자부에서는 자메이카의 웨인 피넉이 8m20으로 그리스의 밀티아디스 텐토글루(8m19)를 꺾으며 정상에 섰다.
피넉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텐토글루에게 밀려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만에 설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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