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에 이런 태클을 날려?’...결국 분노 폭발→설전 후 훈련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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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웃 베호르스트가 훈련 도중 위리옌 팀버와 충돌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베호르스트는 일요일 훈련 도중 눈에 띄게 짜증을 냈고 동료와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첫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포함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사비 시몬스,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모두 소집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독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헝가리와 함께 한 조에 묶인 상황. 시작은 순조로웠다. 홈에서 보스니아를 상대한 네덜란드는 지르크지, 코디 각포, 시몬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5-2 완승을 거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지르크지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제 암스테르담에서 ‘강호’ 독일을 상대해야 하는 네덜란드. 경기를 3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훈련 도중 베호르스트와 팀버가 충돌한 것. 매체는 “베호르스트는 미니 게임 도중 팀버의 태클에 분노했다. 그는 그것이 반칙이라고 느꼈고, 바닥에 주저앉아 팀버와 설전을 벌이며 항의했다. 그리고 쿠만 감독으 개입해 이를 중재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베호르스트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매체는 “쿠만 감독의 중재에도 베호르스트는 계속해서 불평을 토로했고, 결국 쿠만 감독은 ‘이제 끝났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베호르스트는 훈련 막판까지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했고 훈련이 종료되자마자 곧바로 조끼를 벗어던지고 팀 호텔로 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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