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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위태로운 3위,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이 정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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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위태로운 3위,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이 정말 필요하다




[OSEN=조형래 기자]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바닥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과연 다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박세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앞서 이번 주말 사직 KT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있다. 28일에는 난타전 끝에 8-11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29일에는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28일 경기 3회까지 8득점을 뽑은 뒤, 이틀 동안 15이닝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타선이 침묵하는데 선발진은 2경기 연속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불펜진의 부담도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제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세웅은 위기의 남자다. 올 시즌 15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개막 이후 선발 8연승을 내달리면서 쾌조의 페이스를 보였다. 다승 1위 페이스였고 올해는 진정한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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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 박세웅은 좋았던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5월 17일 사직 삼성전부터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당했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 뿐이다. 5월 23일 대전 한화전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난타를 당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수원 KT전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이후 박세웅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1군 엔트리에서 잠시 빠져서 휴식과 재정비를 취했다. 

그러나 재정비가 약이 되지 못했다. 22일 삼성전 복귀했지만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또 다시 조기 강판을 당했다.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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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도 골치가 아프다. 22일 삼성전에서 선발 포수는 정보근이었는데 1이닝 만에 포수를 박재엽으로 바꾸면서 변화를 주기도 했다. “(정)보근이가 잘못해서 바꾼 게 아니다. (박)재엽이랑도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바꿔봤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바꿔봤다”라고 포수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투수의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포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한 것. 그러면서 “내가 확신을 갖고 던져서 이겨내겠다가 아니니까 공이 정말 타자 스윙 궤도에 따라가더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웅이가 구위는 좋기 때문에 아주 고민이 많이 된다. 이제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그냥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 그래도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토종 에이스 부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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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 당장 투수진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박세웅이 본 궤도를 찾고 모두가 바라고 있다. 박세웅만 쳐다보고 있는 게 현재 롯데 선발진의 현실이다. 박세웅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기질을 과시해줘야 한다. 일정상 이날 포함해 전반기 2번의 등판이 남은 상황. 두 번의 등판에서 최소한, 후반기를 위한 희망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4위 KIA가 1.5경기 차이로 쫓아오고 있는 상황. 위태로운 3위에서 에이스 박세웅이 필요한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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