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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수 무안타→선발 제외' 최원준 향한 꽃감독 메시지…"빨리 컨디션 끌어올렸으면"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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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수 무안타→선발 제외' 최원준 향한 꽃감독 메시지…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또 다시 침묵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9(201타수 4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원준은 팀이 9-7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후 6회말부터 김석환을 대신해 우익수 수비를 소화했다. KIA는 경기 후반 접전에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비는 무난했다. 최원준은 9회말 무사에서 이주헌의 뜬공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다만 공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회초 2사에서 김영우의 초구 154km/h 직구를 건드려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경기는 KIA의 9-8 승리로 종료됐지만, 최원준은 활짝 웃을 수 없었다.



'11타수 무안타→선발 제외' 최원준 향한 꽃감독 메시지…




최원준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3월 한 달간 28타수 8안타 타율 0.286, 1홈런, 1타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4월 76타수 14안타 타율 0.197, 1홈런, 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원준은 재정비 차원에서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열흘 정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5월 22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원준은 6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최원준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원준은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17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다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7일 LG전까지 4경기 동안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KIA는 28일 경기에서 최원준을 대신해 김석환을 선발 우익수로 내보냈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석환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1타수 무안타→선발 제외' 최원준 향한 꽃감독 메시지…




최원준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건 누구보다도 사령탑이 가장 잘 안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최)원준이가 타격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며칠 선발 제외하면 되는 것이라서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KIA로서는 최원준이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 감독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안 맞으면 노력하고, 훈련해야 한다"며 "원래 타율 3할 가까이 기록하던 선수인 만큼 다시 무언가를 해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코칭스태프)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본인이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팀에도,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준이의 컨디션이 올라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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