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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없이 줄줄이 유출만··· 보상선수 고심 중인 NC, 만족할 결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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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없이 줄줄이 유출만··· 보상선수 고심 중인 NC, 만족할 결과 나올까




NC의 겨울은 올해도 조용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일찌감치 발을 뺐다. 2차 드래프트도 그냥 넘겼다. 점찍어뒀던 선수가 있었지만, 앞선 순번에서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영입 없이 유출만 이어졌다. 중견수 최원준이 KT와 4년 총액 4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베테랑 우완 이용찬과 거포 유망주 안인산이 2차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 지명을 받았다. 안인산은 아직 1군 실적은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NC는 안인산을 보호명단에서 제외하는 걸 놓고 마지막까지 격론을 벌였다. 여기에 포수 박세혁까지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NC는 박세혁을 넘기는 대가로 선수 대신 내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부터 최원준, 박세혁까지 일주일 사이 선수 4명이 나갔다.

최원준의 이탈은 특히 타격이 크다. 센터 라인 설계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NC는 내년 주전 중견수로 최원준을 점찍었다. 최원준이 구단에 남아 중견수를 맡는다는 전제 아래 최정원을 원래 포지션인 2루에 집중시킬 계획도 세웠다. 최정원은 2020년 데뷔 이후 꾸준히 2루를 봤지만, 최근 2년은 중견수로 더 많이 출장했다. 빠른 발과 투지가 돋보이고 타격도 가능성을 보였지만, 중견수 수비는 경험 부족 탓에 타구 판단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최정원을 2루에 전념하도록 하는 구상도 나왔지만, 최원준의 이탈로 여의치 않게 됐다.

영입 없이 유출만 이어졌던 NC가 드디어 외부 수급 기회를 잡았다. FA A등급인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KT에서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NC는 시한인 3일까지 고민 후 최종 선택을 KT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원준의 이탈이 아쉬웠던 만큼 최대한 좋은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지만, 선택이 쉽지는 않다. KT는 KBO리그를 통틀어 선수단 연령대가 가장 높은 팀이다. 1군 주전들의 비중도 크다.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하는 NC 입장에서는 그래서 고민이 크다.

앞서 KIA는 FA 박찬호의 보상선수로 올해 신인 투수 홍민규를 두산에서 데려왔다. KT는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한화 필승조 한승혁을 지명했다. KIA가 성장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KT는 확실한 1군 즉시전력감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KIA도 KT도 최대어로 분류되는 내부 FA를 잃은 건 뼈아프지만, 보상선수만큼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박찬호, 강백호가 FA A등급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더 넓었다. 그러나 같은 A등급 최원준을 떠나보낸 NC가 KIA나 KT만큼 흡족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C는 보상선수 지명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 전력 구성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은 구단 옵션을 행사했고,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라일리 톰슨과도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아시아쿼터와 새 외국인 투수 계약도 과제로 남았다. 선발감을 물색했던 아시아쿼터는 조만간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심진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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