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일, 다저스 투수 '최고 유망주'였는데 기사 한 줄이 없다…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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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최고 유망주였던 최현일의 신세가 아쉽게 됐다. 마이너리그 FA 신분을 얻었지만 미국현지에선 그 흔한 기사 한 줄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명문 서울고 출신인 최현일은 지난 2019년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해 14경기(11번 선발)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투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 속에 출발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가 취소되는 암초를 만났다. 2021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출발한 최현일은 곧 상위리그인 싱글 A하이로 승격하며 기대를 모았다. 총 24경기(11경기 선발)에 등판한 그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호투를 펼친 그는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았다. 그러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차게 시작했던 2022년은 팔꿈치 부상으로 싱글 A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최현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술을 피하고 재활을 잘 끝낸 최현일을 그해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참가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 로스터에 포함시켜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최현일은 팀의 배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를 통해 낯선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전화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최현일에게 낯선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됐다. 올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 A에서 출발했지만 단 4경기(선발 3회)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5.12로 무너졌다.
부진한 성적 탓에 최현일은 더블 A로 강등됐고, 결국 그곳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08로 시즌을 마쳤다. 보직도 더 이상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변경됐다.
올 시즌 포함 마이너리그에서 총 6시즌을 뛴 최현일은 규정에 따라 2025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인 지난달 초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었다. 마이너리그 FA는 메이저리그와는 사뭇 다르다. 뚜렷한 성과와 결과물이 없을 경우 찾아주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투수였던 이대은과 외야수 하재훈 모두 마이너리그 FA가 된 뒤 찾아주는 곳이 없어 한국으로 돌아갔다. 마이너리그 FA 시장에서 그 흔한 기사 한 줄 없는 최현일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사진=최현일, 이대은©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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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12.02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