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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HERE WE GO' 터졌다! 에이전트, 사우디 구단과 비밀 접촉 포착…'거액' 제안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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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HERE WE GO' 터졌다! 에이전트, 사우디 구단과 비밀 접촉 포착…'거액' 제안 준비할까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이제 현실이다.

최근 몇 주간 사우디 클럽들이 그의 에이전트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등장하면서,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DAZ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클럽들 사이에 매우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약간의 대화가 오갔다. 사우디 쪽의 관심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마노는 아직 상황이 본격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내가 들은 바로는, 아직 진전된 협상은 없고 토트넘에 도착한 공식적인 제안도 없다. 이 이야기는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노는 "사우디 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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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마노는 인터뷰 말미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드레싱룸 안에서 중요한 리더"라며 선수의 현재 위상을 강조했다.

이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토트넘 입장에서 경험 있는 리더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누가 새 감독이 될지도 중요하다. 새로운 감독이 '손흥민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할 경우, 토트넘은 그를 반드시 붙잡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마노의 이번 발언은 최근 이어진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과 결을 같이 한다.

지난 5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다수 사우디 클럽들의 레이더에 들어 있다. 실력은 물론,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사우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0일, 손흥민을 향한 구체적인 오퍼가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잔류 계약을 맺으면서, 사우디의 관심이 손흥민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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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얼마 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지게 됐다.

따라서 토트넘 입장에서도 급하게 이적을 추진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지만, 계약이 2026년 여름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기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전에도 사우디 클럽들의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총액 6000만 유로(약 930억원) 이적료와 거액의 이적료가 포함된 4년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제안을 거절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당시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이곳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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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염원을 푸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돼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는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만의 결실이며, 동시에 토트넘이 17년 만에 거머쥔 주요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만큼은 나를 전설이라고 부르겠다. 놀라운 기분이다. 늘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구단 역시 경기 종료 후 그를 '전설'이라 칭하며 그의 위치를 확인시켜줬다. 

따라서 해당 우승이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잇따랐다.

실제로 손흥민의 입지를 둘러싼 영국 현지 언론의 시선은 엇갈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그가 선발 자격이 있는지 점점 의문이 커지고 있다"했으며,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그의 기량은 과거보다 둔화됐으며,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 단, 만족할 만한 제안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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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토트넘의 현 상황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미래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7일자로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직에서 경질하면서 혼란이 가중됐고, 새로운 감독이 손흥민을 스쿼드의 중심으로 생각할 경우,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새 감독이 리빌딩을 원하거나 젊은 선수 중심의 구성을 추구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존재는 흥행과도 직결되기에, 그의 이적은 단순히 전력 구성을 넘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결국,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은 분명하지만, 토트넘 내부 사정과 새 감독의 의중에 따라 그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가 팀을 떠난다면 이는 단순한 이적을 넘어,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게 된다. 지금은 손흥민의 커리어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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