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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존폐위기 속 “권리 지켜달라”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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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존폐위기 속 “권리 지켜달라” 청원 등장






StudioC1과 JTBC간의 분쟁 속 ‘불꽃야구’를 지켜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이어져 화두에 올랐다.

청원인 김모씨는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JTBC가 독립 제작사와의 계약 분쟁을 이유로 ‘불꽃야구’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신고와 형사 고소를 진행하면서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기획·연출한 콘텐츠가 플랫폼에서 차단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로 국민청원을 게시했다.

이어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중소 창작자나 독립 제작사는 방송사나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으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창작자 중심 저작권 계약 표준안 제정 ▲공정한 저작권 분쟁 중 재제도 마련 ▲독립 제작사에 대한 법적·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 등을 청원했다.

이 청원인은 “‘불꽃야구’는 단순한 예능이 아니다. 그 안에는 현장에서 뛰는 제작자와 창작자의 열정, 그리고 시청자의 응원과 사랑이 함께 존재한다”며 “단지 한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한민국 콘텐츠가 누구의 창작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지난달 28일 개시됐고 7일 기준 1만9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김모씨는 “이번 국민청원은 단순한 시청자 의견 표명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 권리 보호와 콘텐츠 생태계 공정성을 요구하는 사회적 움직임”이라며 “시청자들은 향후 오프라인 시위와 언론 제보 등 다양한 연대 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플랫폼 저작권 시스템 개선과 공정한 심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최강야구’를 제작하는 StudioC1은 현재 JTBC와 분쟁을 겪고 있다. StudioC1이 지난 2월 ‘최강야구’ 시즌4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으나 JTBC가 취소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들의 갈등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JTBC는 StudioC1와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제작비 과다 청구, 전자기록 무단 삭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StudioC1를 형사 고소했다.

StudioC1은 ‘불꽃야구’를 새로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지만 JTBC는 저작권 침해 신고를 제기해 ‘불꽃야구’ 1회부터 4회까지 영상이 차례로 삭제됐다. ‘불꽃야구’는 유튜브 경고 누적 정책에 따라 채널 자체가 폐쇄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선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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