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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삼성으로 떠난다…김도영 친구와 제2의 이승엽, 미완의 거포 3루수까지 ‘KIA의 미래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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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삼성으로 떠난다…김도영 친구와 제2의 이승엽, 미완의 거포 3루수까지 ‘KIA의 미래가 현실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형우(42, FA)는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다.

최형우의 삼성 복귀는 KIA 타이거즈 중심타선의 엄청난 약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최형우의 삼성행을 KIA가 뒤집긴 어려워 보인다. 결국 최형우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심재학 단장의 설계와 이범호 감독의 실행에 달렸다.



최형우는 삼성으로 떠난다…김도영 친구와 제2의 이승엽, 미완의 거포 3루수까지 ‘KIA의 미래가 현실로’




최형우는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KIA에서 뛴 9년간 WAR 35.43을 기록했다. 34세~42세 시즌에 이 정도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KBO리그에 없다. 그 누구도 최형우 공백은 못 메운다. 십시일반이 필수다. 2~3명이 애버리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래도 KIA가 이 사태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점이다. 최형우는 40대 들어 사실상 글러브를 놨다. 144경기를 치르는 현대야구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챙겨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지명타자 로테이션이다. 그러나 KIA는 최형우의 존재로 그걸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최형우가 그 부작용을 덮고도 남을만한 활약을 펼쳤다.

내년부터는 최형우가 없으니,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지명타자는 아무래도 나성범이 많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연속 다리에 부상이 있었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수비 범위도 다소 좁아졌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를 주로 맡으면, 외야수 기용폭이 넓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제2의 이승엽’ 김석환(26)에겐 기회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과 결별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수를 갖춘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호령이 주전 중견수를 맡는다고 보면, 김석환이 내년에 주전 한 자리를 꿰찰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내야에선 김선빈이 지명타자 기용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 김선빈이 수비를 하지 않으면 김도영의 친구이자 라이벌, 윤도현의 출전시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을 내심 김선빈의 2루수 후계자로 여긴다. 내년은 윤도현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도영이 돌아와 풀타임 3루수로 뛰고, 오선우가 풀타임 1루수로 뛴다면 1루와 3루 모두 가능한 미완의 거포, 변우혁은 또 다시 백업으로 대기해야 한다. 그러나 변우혁이 준비를 잘 한다면 지명타자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최형우의 이탈은 곧 중심타선의 강제 리빌딩으로 이어진다. 김석환, 윤도현, 변우혁은 KIA가 반드시 살려야 할 타자들이다. 이밖에 올해 내야 백업으로 뛴 박민이나 김규성의 타석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들은 박찬호 공백을 메워야 할 후보들이기도 하다. KIA가 아시아쿼터 유격수를 뽑아도 두 사람의 존재감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최형우는 삼성으로 떠난다…김도영 친구와 제2의 이승엽, 미완의 거포 3루수까지 ‘KIA의 미래가 현실로’




최형우의 삼성행은 KIA로선 되돌리기 어렵다. 대신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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