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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보다 60승 빨리하다니…지옥에서 온 159km 슈퍼 에이스, ML 최강팀 타이틀도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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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보다 60승 빨리하다니…지옥에서 온 159km 슈퍼 에이스, ML 최강팀 타이틀도 가져가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시 '슈퍼 에이스'는 달랐다. 그 누가 알았을까. 디트로이트가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을 줄은. 디트로이트에는 올해도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슈퍼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있다.

스쿠발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무려 11개였고 사사구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쿠발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디트로이트는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60승 고지를 점령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60승을 따낸 것이다.

스쿠발의 눈부신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스쿠발은 투구수 105개를 기록했고 체인지업(40개), 포심 패스트볼(36개), 싱커(18개), 슬라이더(10개), 너클 커브(1개)를 구사하는 한편 최고 구속은 99.1마일(159km)까지 찍었다.

6회까지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은 스쿠발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돌리스 가르시아에 좌전 2루타, 카일 히가시오카에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요나 하임에게 주무기인 시속 89.9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은 스쿠발은 타일러 홀튼과 교체됐고 홀튼이 폭투를 저지르면서 3루주자 가르시아가 득점, 스쿠발의 자책점이 기록되고 말았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 스쿠발의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간 것은 물론이었다.



다저스보다 60승 빨리하다니…지옥에서 온 159km 슈퍼 에이스, ML 최강팀 타이틀도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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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8회초 맷 비얼링의 중전 적시타로 2-1 리드를 가져갔고 1점차 리드를 9회까지 지키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스쿠발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31경기 192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에 탈삼진 228개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은 올해도 20경기 127⅔이닝 10승 3패 평균자책점 2.19에 탈삼진 164개를 남기면서 사이영상 2연패를 향한 힘찬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쿠발의 강력한 경쟁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개럿 크로셰가 꼽힌다. 크로셰는 올해 21경기 135⅓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19에 탈삼진 165개를 기록하면서 스쿠발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슈퍼 에이스'의 존재는 팀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해 스쿠발의 도약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고수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지구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격차는 무려 11경기.

무엇보다 '슈퍼팀'으로 불렸던 LA 다저스보다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다저스는 현재 58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밀워키 브루어스에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그리 매끄럽지는 않다. 벌써 후반기에 접어든 메이저리그. 올해는 누가 최강팀으로 역사에 남을지 흥미롭다.



다저스보다 60승 빨리하다니…지옥에서 온 159km 슈퍼 에이스, ML 최강팀 타이틀도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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