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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소란 피우는 스타일 아닌데"…토트넘만 생각하던 SON 이적 결심 "요새는 미소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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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거취를 고민한다. 10년 동안 토트넘 결정에 모든 걸 맡겨왔던 손흥민이 처음으로 반기를 들려고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그런데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그동안 흐름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토트넘을 떠나려는 생각을 손흥민 측이 하고 있다며 키를 쥔 쪽을 수정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합류 이후 처음으로 불만을 표했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뛰는 걸 가장 좋아해 은퇴 시점까지 함께하는 걸 강력하게 바라왔다.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구단의 오랜 숙원을 자신의 힘으로 이뤄내길 희망했다.

모두가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라고 불러도 정작 손흥민은 달성하지 못한 임무로 부끄러워했다. 지난해 9월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을 복기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주려는 마음에 "아직은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변함없는 토트넘의 행보에 손흥민도 지친 모습이다.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순항해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컸는데 지난달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과 영국축구협회(FA)컵 모두 탈락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우승이 좌절돼 또 무관이 유력해졌다.

구단의 우승 열망에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토트넘 운영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토트넘 팬들도 실망감을 숨기지 못한다. 최근에는 일부 홈팬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과거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될 때와 비교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과도한 기회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도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필 톰슨도 "손흥민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던 선수였다. 지금은 헌신과 열정을 찾아볼 수 없다. 토트넘을 상징하던 손흥민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아니"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는 선수가 있는가. 손흥민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한술 더떠 ""손흥민은 예전에 월드클래스였다. 지금은 속도도 줄어 수비수 한명을 제치는 데도 어려워한다"며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손흥민이 이제는 토트넘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유"라고 질타하고 있다.

손흥민을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다. 요즘 손흥민의 굳은 표정을 본 'ESPN'은 "손흥민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라며 "미래에도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손흥민은 매우 헌신적인 태도로 소란을 피우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손흥민이 올해 초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자 상당히 실망감을 느낀 것 같다"며 "토트넘은 단지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다. 재정이 어려운 팀이라면 1년 후 계약을 재개하는 게 어울지 모른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르다. 특히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 핵심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잔류한 선수"라고 그동안 헌신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그런 충성에도 우승 열망이 크게 보이지 않는 탓에 ESPN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문제를 통해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을 향한 고민은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미소를 잃은 게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정리하려고 하는 손흥민은 좋은 호흡을 보였던 해리 케인과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차기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는 옵션 중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을 대체할 완벽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 강화를 원하며, 손흥민의 프로필은 철학과 딱 들어맞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 커리어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목했다.

여러 루트로 손흥민과 결별 가능성이 거론되자 대체자 후보들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부터 손흥민 자리에 다른 카드를 점찍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할 이상적인 후보라는 에베레치 에제는 6,000만 파운드(약 820억 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다. 토트넘은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더라도 에제 영입에 적극적으로 임할 태세다.

에제를 영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때도 손흥민 잔류보다는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이 유력해진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제는 손흥민을 왼쪽 윙어 주전에서 내리고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마티스 텔을 시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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