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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1위 한국도로공사 저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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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1위 한국도로공사 저지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을 치른다. 도로공사는 10승 1패 승점 28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경쟁 팀들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독주하고 있다. 반면 흥국생명은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며 승점 3점을 챙겨 5승 6패 승점 16점으로 5위를 기록, 추격 기반을 마련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2·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쉽게 밀려 승리를 내줬다. 당시 기록은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충분히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로 평가된다.

문제는 상위권 경쟁의 흐름이다. 도로공사를 제외한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 등 네 팀의 승점 차가 촘촘하게 이어지며 뚜렷한 우위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정관장과 기업은행 등 하위권 팀들이 중위권 진입을 노리며 상위권 팀을 상대로 잇따라 승리를 거두자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한경쟁 체제'가 만들어졌다. 객관적 전력 격차보다 경기 당일 집중력과 데이터 분석, 외국인 에이스 활용법이 승부의 핵심이 되는 구도다.

흥국생명의 반등에는 외국인 주포 레베카의 활약이 중심에 있다. 레베카는 2일 기준 리그 득점 4위와 공격 부문 7위, 오픈 공격 3위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팀 득점도 리그 3위(957점)에 올라 있으며 이는 흥국생명 공격력 상승의 주요 지표로 꼽힌다. 리그 초반 불안했던 공격 효율이 레베카의 컨디션 회복과 함께 안정세를 찾으며 최근 경기력 반등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흥국생명이 선두 도로공사를 꺾으면 승점 격차를 좁히며 2~3위권 경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중상위권 경쟁이 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하위권 팀의 추격이 가세해 판도 자체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3일 경기 결과는 순위표의 숫자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올시즌 여자부 V리그 흐름을 결정짓는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흥국생명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의 질주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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