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큰일났다' 홈런 1위 빼앗겨…이틀 동안 4홈런, 초대형 경쟁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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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큰일났다' 홈런 1위 빼앗겨…이틀 동안 4홈런, 대형 경쟁자 등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은 더이상 오타니 쇼헤이 독주가 아니다.
애리조나 거포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이틀 동안 홈런 4개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오타니를 밀어 내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개와 함께 4타점을 쓸어담으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1회 1사 1,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가 던진 시속 91.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1로 앞선 3회 87.5마일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5번째 홈런이다.
20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는 오타니가 32개로 1위, 수아레스가 31개로 2위였다.
그런데 21일 경기에서 오타니가 홈런 1개를 쏘아올린 반면 수아레스가 2개를 더하면서 33개로 동률이 됐다.
22일 경기에서 오타니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수아레스는 이틀 연속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하며 오타니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수아레스가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터뜨린 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멀티 홈런을 터뜨렸으니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개를 터뜨린 수아레스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애틀랜타와 경기에선 4홈런을 날렸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출루율 0.331 장타율 .466와 함께 35홈런, 85타점을 기록 중이다.
토리 로불로 감독은 "멋진 날이다. (수아레스가) 홈런 두 개로 우리에게 4점 차 리드를 안겨 줬다. 1회부터 타격 준비가 되어 있었고 정말 멋진 스윙을 몇 번이나 보여줬다. 35홈런에 80타점을 넘겼다. 마법 같은 시즌이다. 매일 밤마다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다면 수아레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을 애리조나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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