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씨, J리그 떠나주세요" 日 축구계 충격→베르디전 '무릎차기' 비판…"한국이라면 용서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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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J리그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세훈(26)의 '무릎차기'가 현지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오세훈은 20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J리그 도쿄 베르디와 원정 24라운드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피치를 밟았다.
동점골을 뽑으려는 홈팀 공세가 강한 흐름이었다. 구로다 고 마치다 젤비아 감독은 승점 3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맞불을 놨다.
공격수 오세훈과 레프트백 나카야마 유타를 동시 투입해 '지키기'보다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오세훈은 투입되자마자 다소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팬들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수 다니구치 히로토와 경합을 벌였는데 왼발로 가슴팍을 올려차 빈축을 샀다.
흡사 종합격투기에서나 볼 법한 니킥을 연상케 했다.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이뤄진 일이라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 주의와 경고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축구 팬 '시야'는 벗어나지 못했다. 여러 일본 누리꾼이 해당 장면을 누리소통망(SNS)에 영상으로 게재하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끔찍하다" "오세훈 씨, 이것은 축구가 아닙니다. 일본 축구계를 떠나 주세요" "심판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상대 선수에게 무릎 차기, 이것은 축구가 아닙니다. 한국 축구라면 용서받을 수 있나요" 등의 다양한 게시글·댓글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오세훈은 키 193cm의 당당한 신체조건이 돋보이는 장신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서 순도 높은 결정력과 등을 지고 버티는 플레이에 일가견을 보이는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1시즌 울산에서 공식전 10골 4도움을 쓸어 담아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듬해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해 J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된 뒤 지난 1월 완전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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