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로 홈런왕 차지하나…양키스-애리조나 트레이드 소문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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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까.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초구 시속 90마일(145km) 체인지업을 때려 중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33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타 거포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로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등 역대급 홈런 페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9년에 기록한 49홈런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세울 조짐이다. 특히 6월에만 11홈런을 폭발한 수아레즈는 7월에도 홈런 7방을 터뜨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수아레즈를 두고 트레이드설이 점화되고 있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49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주저 앉은 상태. 마침 수아레즈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애리조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마침 뉴욕 양키스가 수아레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는 현재 54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된 상태.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경기차로 뒤져 있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도 다저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던 양키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리그 최강 거포인 애런 저지와 환상의 거포 군단을 완성할 파워히터가 가세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 양키스를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가장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팀으로 꼽으면서 "양키스는 애리조나의 올스타 3루수인 수아레즈는 물론 잭 갤런 또는 메릴 켈리도 영입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라면서 "양키스가 수아레즈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혀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만약 수아레즈가 다저스와 다른 리그인 양키스로 트레이드된다면 오타니의 홈런왕 도전은 더욱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54홈런을 폭발하면서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과연 오타니가 개인 통산 3번째로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물론 수아레즈가 트레이드된다고 해서 오타니의 홈런왕 등극을 100%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바로 올스타전 MVP의 주인공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도 최근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 슈와버는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홈런 2방을 날리면서 현재 32홈런을 기록,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3위로 오타니와 수아레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수아레즈는 내셔널리그 타점 부문에서도 81타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만약 그가 아메리칸리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의 생애 첫 타점왕 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즈키는 현재 8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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