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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맺혔다" 1번 받았는데 6년째 미등록이라니...벼랑 끝에서 154km 데뷔 희망 쏘았다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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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한이 맺혔다".

KIA 타이거즈 우완 홍원빈(24)의 오키나와 캠프에서 눈길을 받고 있다. 빠른 볼이었다. 2군 고치 캠프에서 150km가 넘는 강력한 볼을 던지자 1군 캠프 콜업을 받았다. 1군 불펜에서 154km짜리 볼을 뿌려 탄성을 자아냈다. 직접 불펜에서 투구를 지켜본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27일 LG와 연습경기 마운드에 올렸다.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외야수 실책까지 겹쳐 실점 위기가 왔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으나 번트와 투수앞 땅볼을 잡고 서두르다 두 번의 악송구가 나왔다.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고 150km짜리 직구를 뿌렸고 투심과 슬라이더를 던졌다. 

2019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6년 동안 1군 데뷔를 못한 이력에 안타까움마저 더해졌다. 군복무까지 마쳤지만 육성선수 신분으로 바뀌었다. 비시즌 기간중 자비를 들여 미국 트레드 에슬레틱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땀을 흘렸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이었다. 노력이 통했던지 달라진 구위를 보였고 1군 감독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홍원빈은 "올해는 준비를 잘한 상태에서 시작해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훈련에서 좋았을 때 모습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첫 경기이라 내 공을 확실하게 던지지 못했다. (첫 안타) 직구를 맞고 나서 직구를 던지고 않고 피해가서 후회됐다. 그걸 못보여주고 내려온게 한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시련속에서도 수확도 있다. "투심을 던졌고 슬라이더도 탄착군이 일정해졌다. 작년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올라갔다. 준비가 잘되어 나를 믿었다. 감정과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아직 보여줄게 남았다. 다음 기회 올라가면 내 볼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폼을 바꾸지 않고 운동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분명한 발전이 있었다. "작년에도 154km 던졌는데 그냥 빠른 볼이었다. 올해는 안정감도 변화구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감독도 "수비 때문에 흔들렸다. 확실히 2군 시절 보다 달라졌다. 심적으로 많이 안정되어 있고 구위도 괜찮았다. 앞으로 계속 내보내겠다"고 믿음을 보였다. 






당연히 홍원빈의 목표는 1군 데뷔이다. "그래도 2차 1번을 받은 선수인데 데뷔를 못한 부담감이 컸다. 올해가 마지막으로 생각해서 미국에 갔다. 데뷔를 꼭 하고 싶다. 매일 간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이 맺힌다. 소원이다"며 절절한 얼굴표정을 지었다. 육성선수 신분이라 5월부터 정식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한풀이에 성공하면 장밋빛 데뷔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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