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대 결심, 토트넘 발칵 뒤집어졌다"…막중한 책임감에 불면증까지→'절친' 케인 뛰는 뮌헨 이적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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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소를 잃었다.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여름이든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여름이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잘못 일어난 걸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으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 모두 각각 토트넘, 리버풀서 전설적인 존재로 평가 받고 있으나 이번 시즌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을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고 있으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 순간을 맞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역대 11번째로 70골-70도움을 달성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
올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표면적으로 나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경신하며 대런 앤더튼을 넘어섰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복이 심했다.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경기 후반 교체되는 일이 잦아졌고, 뉴캐슬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아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은 손흥민과 잘 맞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가 요구하는 경기당 스프린트 횟수는 손흥민에게 큰 부담이 됐다.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전 3시즌 동안 손흥민은 경기당 평균 19회 스프린트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24.5회까지 증가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얇은 스쿼드 속에서 체력 부담이 누적되며 경기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ESPN은 "살라가 팀 핵심 선수임을 증명한 반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10년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여전히 팀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문제로 영향을 받은 듯하다"고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진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소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아마 가장 큰 우려는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웃지 않는다는 것일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매우 헌신적인 프로 선수다. 손흥민은 팀의 집단적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꽤 오랫동안 미소를 짓지 않았고,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이 언제 편안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매우 걱정스럽다"며 "손흥민은 소란을 피우는 선수가 아니지만 선수 측에서는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이 상당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토트넘에게는 논리적 접근 방식이었으나 손흥민이나 팬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손흥민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완벽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손흥민의 계약 문제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추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었지만,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기길 원하고 있으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토트넘에게 실망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ESPN은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바라면서도, 클럽이 그에게 충분한 대우를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향할 곳은 옛 동료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되고 있다.
ESPN도 "손흥민은 케인을 가장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둘은 경기장 안팎에서 절친한 친구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들은 때때로 훈련을 위해 차를 같이 타고 이동했으며 한동안은 불과 몇 분 거리에 살았다"며 "케인이 2023년 뮌헨으로 이적한 건 다른 어떤 선수보다 손흥민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을 때 47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이는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퍼드가 첼시에서 합작한 36골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앙 공격수로 뛰라는 요구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넣으며 어느정도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으나 왼쪽 측면에서 뛰었을 때와 비교하면 명확한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때문에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서 케인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최상위권 윙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10년을 헌신한 토트넘에서 자신의 미래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이번 시즌이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서 케인과 다시 재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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