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다 빠진 빅매치?' 이선우 폭발한 정관장, 1위 확정 흥국생명에 대역전극[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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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빅매치를 예상하고 만원 관중들이 모였지만 주전 선수들이 다 빠졌다. 이미 1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양팀 모두 힘을 빼고 맞붙었다.
정관장은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1-25, 25-18, 25-13, 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위 흥국생명과 2위 정관장의 맞대결. 그것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대전 마지막 경기. 삼일절 공휴일을 맞아 일찍부터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채웠지만, 이날 양팀 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투트쿠 정윤주를 비롯한 주전들이 대거 빠지고, 김다은 최은지 박혜진 박수연 등이 1세트 선발로 출전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흥국생명이다. 지난 2월 26일 2위팀인 정관장이 GS칼텍스에 1대3으로 패하면서, 흥국생명의 1위 확정 마지막 매직넘버가 완전히 소멸됐다. 휴식일에 1위를 확정지은 흥국생명은 긴 연승으로 다소 지쳐있는 베테랑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이에 맞서는 정관장 역시 아직 2,3위 순위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나머지 지쳐있는 메가와 정호영 염혜선 등 주전 선수들을 전부 빼고 경기에 임했다. 플레이오프까지 멀리 내다본 결정이었다.
신예와 백업 선수들이 나선 가운데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문지윤의 백어택 공격 성공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이어진 접전에서도 최은지의 오픈 득점과 임혜림의 속공 득점이 폭발하면서 3점 차 달아났다. 범실로 흔들리던 정관장이 약했던 서브가 살아나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이 세트포인트에서 이지수의 시원한 득점이 터져나오면서 1세트를 수월하게 따냈다.
2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5점 차로 달아나며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안심은 일렀다. 계속해서 나오는 기본적인 실수들로 인해 범실 실점이 늘어났다. 정관장은 순식간에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고비를 맞은 흥국생명은 블로킹 장점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3-20으로 3점 앞선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세트스코어에 도달했고, 마지막 최은지의 쐐기타가 터지면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선우와 박혜민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흥국생명을 강하게 압박했다. 3세트 초반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정관장은 11-11에서 박혜민의 2연속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블로킹이 살아난 정관장이 흥국생명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4점 차로 앞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범실로 자멸해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접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양팀 모두 점수를 주고받으며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양팀 다 서브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관장이 집중력에서 앞서면서 4세트 접수차를 벌려나갔다. 이선우는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을 계속 터뜨리면서 어느새 개인 25득점을 돌파했다.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 달아난 정관장은 이선우의 폭발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압도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 힘이 빠진 정관장의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4-4 접전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은퇴 투어 중인 김연경을 코트에 투입했다. 2점 차 뒤지던 정관장이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살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코트에 나와 호흡을 맞춘 김연경은 다시 벤치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박해민이 상대 수비를 뚫고 도달한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이선우는 홀로 32득점을 책임졌다.
대전=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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