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에 강민호까지 잡으면…마지막 퍼즐은 내년 FA 최대어 원태인, 구자욱은 120억원에 입도선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지막 퍼즐은 결국 원태인(25)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프시즌 행보가 적극적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선수, 아시아쿼터 라인업을 확정했다. FA 시장에선 최형우와 일찌감치 접촉해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 로열티가 높지만, 삼성은 최형우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최형우는 10년만에 친정에 돌아간다.

삼성의 이번 2025-2026 내부 FA는 베테랑 강민호,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이 있다. 우선순위는 강민호다. 그런데 최형우가 강민호보다 현실적으로 우선순위다. 강민호의 에이전트는 최근 더 제너레이션 매치 행사에서 취재진에 FA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계약이 발표되면, 강민호 협상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최형우 및 강민호와 FA 계약을 하면, 실질적 마지막 퍼즐만 남는다. 물론 김태훈과 이승현도 잡아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카드는 역시 내년 FA 최대어 원태인이다. 동갑내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함께 2026-2027 FA 최대어다.
한화의 경우 공개적으로 노시환의 비FA 다년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당연한 행보다. 반면 삼성의 경우 아직 원태인에 대한 스탠스가 공개된 바 없다. 삼성에서 원태인이 차지하는 위치,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긴 쉽지 않아 보인다.
원태인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 중인 선발투수다. 국내 최고 오른손투수다. 5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에, 5년 중 4년간 10승 이상 따냈다. 구위와 제구력, 커맨드, 경기운영능력을 겸비한 투수다. 아직 젊지만, 큰 경기 경험도 제법 쌓았다.
실력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도 손색없는 선수다. 내년에 FA 시장에 나가면 구단들이 경쟁적으로 달라붙을 게 확실하다. 류현진(38, 한화)이 보유한 역대 투수 최고대우(8년 170억원), 양현종(37, FA)이 보유한 역대 FA 투수 최고대우(4년 103억원) 얘기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올 전망이다.
삼성이 원태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FA 다년계약이다. 삼성은 이미 2022년 3월, 간판스타 구자욱에게 5년 12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던 경험이 있다. 원태인의 수락 여부는 그 다음 이슈이고, 우선 삼성의 스탠스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성이 올 겨울 원태인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1년 뒤 FA 자격을 의식해 내년 연봉을 크게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꼭 그렇지 않아도 올해 원태인은 연봉이 인상돼야 할 이유를 증명했다. 올해 원태인의 연봉은 6억3000만원. 삼성이 최형우와 강민호 협상을 마무리하면 원태인의 거취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