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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안 뛰면 돈 75% 못 받습니다" 손흥민, '이적설'만 무성한 이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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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그가 팀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토트넘 프리시즌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구단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번 한국 투어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며 받는 수수료의 무려 '75%를 놓치게 된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투어에 동행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손흥민의 한국 내 엄청난 위상과 상업적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존재가 재정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이적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여름 메이저 리그 사커(MLS) 이적설 등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이 특별 조항으로 인해 이번 프리시즌 투어 이전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손흥민은 막판 부상이 없는 한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여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 토트넘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모든 대회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와 구단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가 잔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 시즌에도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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