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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경사였다" 日 축제 분위기…빅리그 단일 경기 '日 4명'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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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네 명의 일본 선수들이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리그앙) 단일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AS모나코와 스타드 랭스는 1일(한국시간) 모나코공국에 위치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모나코의 3-0 대승. 이날 모나코는 덴마크 출신 최전방 공격수 미카 비어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랭스를 격파하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승점 차가 16점 이상 벌어진 상황이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일본 팬들에게는 다른 쪽으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이토 준야를 비롯해 총 네 명의 일본 출신 유럽파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경기였기 때문이다.

모나코에서 뛰는 미나미노와 랭스의 일본인 3인방인 이토, 나카무라 게이토, 세키네 히로키가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일본 선수 네 명이 동시에 선발로 나오는 그림이 완성됐다. 미나미노와 이토는 후반 29분경 교체되어 나갔고, 나카무라와 세키네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프랑스 1부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네 명의 일본인 선수가 동시에 경기장 위에서 뛰었다"며 이날 경기를 조명했다.

언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에 사무라이 네 명이 집결했다. 모나코의 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가 스타드 랭스의 일본인 트리오와 맞붙었다"며 "이토 준야, 나카무라 게이토, 세키네 히로키까지 선발 출전해 프랑스 1부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네 명의 일본 선수들이 동시에 피치에 섰다"고 했다.

'닛칸스포츠'는 이 경기를 '일본인 축제'라고 표현했다.






국내에서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턴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 이뤄되거나, PSG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만나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과 같은 셈이다.  

2015년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해 어느덧 유럽 생활 11년차를 맞은 미나미노도 기뻐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나코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미나미노는 킥오프 전까지 이토와 대화를 나눴고, 경기 중에는 랭스의 오른쪽 풀백인 세키네와 맞붙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일본인끼리 해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건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출신 유럽파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본 선수들은 곧장 빅리그로 가지 않더라도 소규모 리그를 거쳐 유럽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일본 디지털 컨텐츠 기업 DMM.com이 소유한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신트트라위던은 일본 선수들에게 유럽 진출의 창으로 여겨진다. 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리그 소속이지만 일본 선수들이 많고, 구단주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적응하기 편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는 물론 레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오카자키 신지와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 입단해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으면서 화제가 된 스즈키 자이온 역시 신트트라위던 출신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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