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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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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前 KIA 타이거즈 출신의 선수를 소환하는 등 기록 잔치를 벌였다.

야마모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11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야마모토는 2024시즌에 앞서 12년 2억 2500만 달러(약 3213억원)이라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경신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야마모토는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는 정규시즌에서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런 야마모토는 올해 더 무서워졌다. 야마모토는 건강함을 바탕으로 올해 30경기에 나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지난해 성적을 가뿐히 뛰어넘었고,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4이닝 3실점(1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8일 밀워키와 맞대결에서 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남겼었는데, 이날 그 아픔을 털어냈다.



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이어 나온 브라이스 투랑-윌리엄 콘트레라스-크리스티안 옐리치로 연결되는 밀워키의 강타선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타선의 지원 속에 야마모토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회말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작부터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밀워키 타선을 묶었다. 이어 3회말에는 다시 만난 추리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복수를 하는 등 무실점을 마크했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옐리치에게 무려 92.4마일(약 148.7km)의 스플리터로 삼진을 솎아내는 등 탄탄한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에도 위기는 없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이 오티스에게 볼넷을 내어주긴 했으나,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가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이어 5회말 맥스 먼시가 홈런을 쳐 한 점을 더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6회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밀워키 타선을 묶으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 7회에도 무실점을 마크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까지 달성했다. 투구수는 89구.



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前 KIA 선수 소환한 '3213억' 최고 몸값의 철벽투…'日 선수 최초+21년+37년' 기록 잔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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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야마모토는 '완투'에 도전했다. 그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하면서, 전날(14일)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1988년 NLCS 1~2차전 오렐 허샤이져-팀 벨처 이후 다저스 선수로는 무려 3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이 두 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게 된 것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야마모토가 9회 전 KIA 타이거즈 선수를 소환했다. 바로 호세 리마. 메이저리그에서만 13시즌 동안 뛰며 89승 102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던 리마는 현역 커리어 막바지였던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에서는 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2010년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산 선수였다.

이런 리마는 지난 2004년 다저스 시절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는데, 야마모토는 9회에도 등판해 밀워키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면서, 무려 21년 만에 다저스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완투를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일본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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