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인가 문책성인가…'송구 실수' 김하성 경기 중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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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경기 중 교체되어 부상 우려를 주고 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하성이 상대한 화이트삭스 선발은 우완 션 버크.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 중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4.36를 기록 중이었다.
김하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크리스토퍼 모렐 타석에서 기습적으로 2루를 훔치는 데에 성공했다. 시즌 네 번째 도루다.
탬파베이가 0-5로 끌려가던 3회 1사 1, 3루에서 탬파베이가 2루 땅볼을 유도해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런데 2루 베이스 위에서 공을 잡은 김하성의 1루 송구가 빗나가는 바람에 더블 플레이는 실패했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사이 화이트삭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0-6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4회 수비를 앞두고 김하성을 빼고 유격수 자리에서 호세 카바예로를 넣었다. 카바예로는 2루로 들어갔고, 타일러 월스가 2루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김하성의 교체는 김하성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걱정을 키우는 움직임이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가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생기는 바람에 3경기에 결장했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로 다시 돌아온 김하성은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안타 1개를 기록했고, 다음 날엔 2루타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11일 보스턴과 4연전 첫 경기에선 시즌 첫 홈런포까지 쏘아올렸다.
탬파베이 벤치는 김하성의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2일 경기에선 휴식을 줬다. 이후엔 보스턴과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후반기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중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의 연봉은 1450만 달러로, 이번 시즌 탬파베이 팀 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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