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과 전혀 다르다” 세계가 인정한 한일 격차...주장 손흥민은 단호 “일본?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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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외에서도 브라질을 상대한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주목하고 있다.
10월 A매치에서 일본이 대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조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21세기에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로서 브라질에 승리를 거둔 나라가 됐다.
브라질이 일본에서 무너지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일본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진 결과가 됐다. 일본과 만나기 전에 한국이 브라질에 0대5로 대패한 게 더욱 비교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에 따르면 브라질 레전드이자 과거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지코는 일본을 극찬했다. 그는 "놀라운 역전극이었다.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세 골을 넣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패배는 경고가 된다. 방심은 금물이다. 일본의 승리는 당연했다.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예를 들어 한국 대표팀과는 전혀 다르다. 최근의 일본은 경쟁력이 매우 높으며, 브라질에 좋은 시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했다.

결과만 봤을 때는 크게 상반된 게 사실이다. 핵심 전력을 모두 기용한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은 아무런 힘을 써보지 못하고 홈에서 참사를 당했다. 개인 역량이 부족하면 팀으로 뭉쳐서 브라질을 상대했어야 했는데 팀으로서도 밀리면서 5골을 내리 허용했다.
반면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일본전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린 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일본의 결과를 깎아내릴 요소는 되기 어렵다.

해외에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나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정작 한국 선수들은 일본의 역전승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당장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파라과이전 이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 결과를 봤냐는 질문에 "별로 관심 없어서"라고 짧게 대답했다.
손흥민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기보다는 한국의 문제에 집중해 발전하길 원했다. 그는 "브라질전도 우리가 상대를 많이 존중했던 부분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얘기했다시피, 맞아봐야 어떻게 맞아야 안 아픈지를 안다.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는 맞더라도 안 아프게 맞고, 우리도 때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월드컵을 가는 시간에 그런 것을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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