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참사→역사상 최악의 굴욕..."20년 영광 어디로 갔나" 잉글랜드에 무너진 中 여자축구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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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중국 여자축구가 유럽 최강 잉글랜드 상대로 0-8 대패를 당한 여파가 현지에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에 0-8로 크게 졌다.
중국 축구는 오랫동안 더딘 발전을 보였지만, 여자 대표팀만은 달랐다. 한때 월드컵 준우승, 올림픽 준우승 등을 차지했던 만큼 여자축구에서는 강세로 평가받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5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내년에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2연전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에 빛나는 '세계 최강' 잉글랜드와 맞붙었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준우승으로 또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썼고,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여자 축구 최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랭킹 16위 중국은 무기력했다. 전반 14분 만에 아스널과 잉글랜드 베테랑 베스 메드에게 멀티골을 헌납하고, 2분 만에 로렌 헴프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했다. 중국은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이후에는 조지아 스탠웨이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2골이 더 나오면서 0-8로 완패했다.
중국 현지 분위기는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 '소후 닷컴'은 “참패를 당했다! 중국 여자대표팀이 잉글랜드에 0-8로 패했다. 20년간의 영광은 왜 무너졌는가?”라는 제목으로 중국 여자 축구 몰락을 꼬집었다.
매체는 “잉글랜드의 스피드, 체력, 패스 정확도, 전술 실행력 등이 중국을 확실히 압도했고, 두 팀의 기술 격차는 전술 차원을 넘어서 있었다, 이번 패배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독일전의 0-8 패배에 필적하는, 중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대 참패”라며 탄식했다.
이어 “이번 0-8 참패는 가슴이 찢어질 듯한 수모였다. 그러나 화려함이라는 환상 속에서 점점 심해진 위기의식보다, 이번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이 패배는 중국 여자축구계에 실질적인 결단과 개혁의 행동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3일 열린 랭킹 25위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2-3으로 석패를 당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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