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고생 많이 했다, 선수생활 할 때처럼 밥 준비를…” 강정호 ML 트라이아웃 그 후, 알고 보니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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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선수생활 할 때처럼 밥 준비를…”
강정호(38)는 지난 6~7개월간 진지하게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준비해왔다. 10월 중순 경기도 하남에서 가진 아마추어 지도자 및 선수 강습 당시, 강정호의 진심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다시 한번 선수로 뛰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강정호는 11월 중순에 미국에서 트라이아웃을 가지려고 했으나 악천후로 약 1주일 연기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준비과정부터 트라이아웃 현장까지 생생하게 공개했다. 강정호는 타격과 수비, 주루를 골고루 보여줬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그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대신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와 Q&A 방식으로 ‘트라이아웃 후토크’를 공개했다. 여기서도 끝내 결과는 시원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다저스 혹은 샌디에이고의 OK 사인을 받은 것 같지는 않다.
사실 현역에서 은퇴하고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애당초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낮았다. 그래도 강정호는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에 인사하면서 다저와 샌디에이고가 물어보더라. 몸 상태가 어떠냐고. 그래서 몸 상태 너무 좋다고 했다. (은퇴 후)살이 좀 많이 찐 적이 있는지 물어보더라. 그런데 나는 현역 때와 지금 몸무게가 비슷하다. 뛰는 게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햄스트링이 올라온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뛰는 것은 전혀 문제없다고 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마무리했다”라고 했다.
한 팀이라도 현장에 나타날지 반신반의했다. 강정호는 “솔직히 처음에 한 팀이라도 올까? 한 팀이라도 안 오면 그냥 나 혼자 열심히 훈련하자, 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저스 스카우트가 오셨고 두 번째 팀은 훈련이 끝날 때까지도 어느 팀인지 몰랐다. 그러다 훈련 열심히 하고 마지막에 인사할 때 물어봤다. 샌디에이고라고 얘기해주더라. 어쨌든 빅마켓 두 팀이 온 것이라서 나름대로 기분이 좋았다. 걱정도 되기도 했지만, 긴장감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라고 했다.
시원섭섭한 감정이다. 강정호는 “아무래도 무릎 수술을 한 번 했잖아. 그래서 이게 완전히 100%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90%까지는 다 만든 것 같다. 만약 준비를 더 하라고 하면 더 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그래도 최대한으로 준비를 한 것 같다. 잘 마무리해서 시원섭섭한 것 같고 6, 7개월 준비하는 동안 가족 그리고 와이프가 좀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정호는 “옛날 선수생활 할 때처럼 식사를 하면서 밥 준비하고, 또 나를 위해 희생하는 걸 이번에 6~7개월간 느꼈다. 와이프가 정말 좀 나를 위해서 희생을 많이 해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항상 내 편인 우리 장모님, 장인어른 그리고 우리 가족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야구를 놓을 생각이 없다. 강정호는 “내가 이렇게 한다고 했을 때도 물론 쉽지는 않은 도전이지만 항상 응원해 주시고 내 편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도 계속 몸을 만들고, 방망이 연습을 계속 하려고 한다. 이게 내 그냥 일상 생활이 됐으면 한다. 그래서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준비를 하고 있고 내가 예전에 말했던 스포츠 아카데미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열심히 하나씩 좀 준비를 잘 해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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