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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스트롱가이, 구두계약도 무르고 한국왔다…"내가 잘하면 기회 생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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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스트롱가이, 구두계약도 무르고 한국왔다…






키움 스트롱가이, 구두계약도 무르고 한국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멕시코 구단과 구두계약을 마치고 한 시간 반 뒤에 키움의 연락을 받았다. 다시 연락해서 한국에 가게 됐다고 했더니 흔쾌히 보내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5일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톤 개럿을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멕시코리그 이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입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톤에게 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스톤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1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두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스톤은 "멕시코리그 팀과 구두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한 시간 반 뒤에 키움에서 연락이 왔다. 곧바로 멕시코 팀에 연락해서 한국 팀의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쪽에서 '쿨하게' 보내줬다"고 말했다.

멕시코리그와 달리 키움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스톤은 이 6주가 단지 6주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6주라는 것을 알고 왔다. 한국과 KBO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내가 잘하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에 있다"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미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KBO리그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고 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LG 오스틴 딘, NC 맷 데이비슨과 한화 라이언 와이스를 꼽았다. 7일 키움의 상대 팀이 LG라 경기 전에 오스틴을 만나 한참이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스톤은 "오스틴 데이비슨 와이스 같은 선수들과 예전에 같은 팀이었다. 한국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키움 스트롱가이, 구두계약도 무르고 한국왔다…




키움이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특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을 상대해 본 기억을 되짚어보며 "김하성의 플레이를 유심히 봤다. 사람들을 흥분하게 하는 선수였고, 팀을 위해 멋진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스톤은 "팬들에게 내 경쟁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는 경쟁하는 걸 좋아하고 언제나 허슬플레이를 한다. 6주라는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늘 이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히어로즈의 일원이 돼 기쁘다. 여러분 앞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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