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11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LPGA 23승째, 캐리웹 제치고 '통산 상금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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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싱가포르에서 11번째 도전 만에 드디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루키 시즌부터 그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앞서 10번의 시합에서 2015년 단독 2위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디아 고가 참가한 다른 대회에 비하면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 대회에서 2014년 단독 15위로 첫발을 디뎠고, 이듬해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공동 15위, 2017년 공동 9위, 2018년 공동 10위, 2019년 공동 11위, 2021년 공동 7위, 2022년 공동 23위, 2023년 공동 31위, 그리고 작년에 공동 34위를 적었다.
그러나 올해 싱가포르에선 분위기가 달랐다. 개막전 단독 6위, 파운더스컵 공동 48위로 2025시즌을 연 리디아 고는 지난주 태국 대회를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나왔다.
무빙데이 단독 1위로 도약한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551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지노 티띠꾼(태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챔피언조로 동반 샷 대결한 리디아 고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나흘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작성하면서 공동 2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지노 티띠꾼(이상 9언더파 279타)을 4타 차로 제쳤다.
리디아 고는 작년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을 제패한 데 이어 LPGA 투어 2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89일 만에 L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하고, 무려 LPGA 투어 통산 113번째 톱10 진입 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아시아 대륙에서 다섯 번째 우승이자 2022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상금 36만달러를 획득한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을 45만1,124달러로 늘렸고, 무엇보다 LPGA 투어 역대 통산(누적) 공식 상금 순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59만5,105달러가 된 리디아 고는, 2,029만3,105달러를 모은 호주의 캐리 웹을 30만1,488달러 차이로 앞섰다.
커리어 공식 상금 부문 선두는 안니카 소렌스탐으로 2,258만3,693달러를 벌었다.
이로써 소렌스탐과 리디아 고는 198만8,588달러 차이로 좁혀졌다. 소렌스탐은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리디아 고가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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