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렇게 못 할 줄은 몰랐습니다"…前 잉글랜드 국대 공격수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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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은 라힘 스털링의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벤트는 아스널 입단 이후 스털링의 수준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한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았다. 그는 리버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이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8-19시즌엔 FWA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초반 첼시에서 입지가 좋지 않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스털링을 명단 제외했다. 스털링이 성명문을 발표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으나 바뀌는 건 없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스털링이 첼시를 떠났다.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임대 신분으로 합류했다. 당시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털링과 계약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라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털링의 활약이 저조하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21경기에 나섰으나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아스널 공격진이 줄부상을 당했지만 스털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평도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벤트는 "스털링이 계약했을 때 흥분되진 않았다. 하지만 아스널이 그를 영입한 건 상당히 영리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아는 스털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30세에 불과하지만, 경기 수를 고려하면 실제로 35세에 가까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벤트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나쁠 줄은 몰랐다. 안 좋게 들리겠지만 스털링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털링은 시즌이 끝난 뒤 첼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다음 시즌에는 아스널에 남지 않고 첼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이 내부적으로 분명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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