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신인 마무리가 9회 투런포에 무너지다.' 21이닝 무실점 끝. 오원석-헤이수스-쿠에바스 무실점, 김민혁 홈런 KT, LG에 5대0 승리[오키나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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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철벽 마운드가 21이닝 연속 무실점에서 끝났다. LG의 임시 마무리 후보인 신인 김영우가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LG가 키우는 유망주들이 볼넷을 남발했다.
LG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세번째 연습경기서 0대5로 패했다. 8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9회에 승부가 갈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KT는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2루수)-장진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황재균이 2루수로 출전하고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온 장진혁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LG는 27일 KIA 타이거즈전서 2안타 1실점을 했고, 1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9이닝 무실점으로 철벽 피칭을 보였다. KIA전서 5회말 1실점한 이후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무실점 이닝이 8회까지 이어졌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이닝 무실점을 한 뒤 최채흥 정우영 김강률 박명근 성동현 우강훈이 1이닝씩을 이어 던지며 8회초까지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KT 마운드도 두터웠다. 선발 오원석이 3이닝 무실점을 한 뒤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쿠에바스가 2이닝을 던져 선발 3명이 LG 마운드를 무득점으로 막았다.
0-0의 팽팽한 접전에서 9회초 김영우가 등판했다. 김영우는 장현식이 개막전에 오지 못할 때를 대비한 임시 마무리 후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마무리로서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KIA전서 3-1로 역전한 뒤 9회말 등판해 최고 154㎞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자범퇴로 끝내 세이브를 기록했던 김영우는 1일 삼성전서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5-0의 리드로 등판하지 않고 2일 KT전에 9회 등판하기로 했다.
그리고 0-0의 9회초 상황. 정규시즌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나오는 상황에서 김영우가 등판했다. 마무리 상황과는 다른 점수를 주면 패할 수도 있는 동점 상황에서 김영우가 흔들렸다. 선두 천성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윤석 타석 때 폭투를 해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오윤석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김민혁에게 한방 맞았다. 김민혁이 제대로 돌린 타구는 우측으로 쭉쭉 뻗었고 결국 우익수가 포기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었다. 투런포. LG의 21이닝 연속 무실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0-2로 뒤지자 LG는 유망주를 투입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허용주가 8번 유준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더니 9번 강현우 타석 때 폭투를 했다. 그리고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1번 오재일 타석 때 또 폭투가 나왔고 1사 2,3루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까지 이어졌다. 다시 투수 교체.
이번엔 2라운드 신인 추세현이 올라왔다. 첫 타자 강민성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3. 이어 송민섭이 친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내야수들의 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무도 잡지 못하는 안타가 되며 또 1점을 내줬다. 0-4.
추세현은 권동진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천성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5까지 밀렸다. 오윤석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길고 긴 9회초를 마무리.
KT는 9회말에도 쿠에바스가 올라왔고 2사 후 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본혁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오원석이 3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헤이수스가 3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쿠에바스가 3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LG를 상대로 영봉승을 기록했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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