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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비밀 병기들이 뜬다… 아픈 손가락들의 재기, 박진만도 기대한다 “시범경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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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비밀 병기들이 뜬다… 아픈 손가락들의 재기, 박진만도 기대한다 “시범경기 때…”






삼성에 비밀 병기들이 뜬다… 아픈 손가락들의 재기, 박진만도 기대한다 “시범경기 때…”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지난해 야수들의 성장세에 미소를 지었던 삼성은 내친 김에 올해는 불펜에서도 세대교체의 기틀을 만든다는 구상 속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팀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가 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는 있었지만, 불펜에서 기대를 걸 만한 젊은 투수가 여럿 있다는 게 박진만 삼성 감독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 좌완 쪽에서는 신인 배찬승, 우완 쪽에서는 황동재 이재희 육선엽 이호성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올해 불펜에서 기대를 걸 만한 선수들도 뽑았다. 4년 총액 70억 원에 FA 계약을 하며 영입한 최원태가 가세해 지난해까지는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의 불펜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대를 걸 만한 요소가 있다.

여기에 예비 자원으로는 두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의 큰 기대를 받았던 상위 라운더 지명자였지만 부진과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지금은 아픈 손가락이 된 두 투수들의 이름이 희망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6년 삼성의 1차 지명자인 우완 최충연(28)과 2018년 삼성의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자인 양창섭(26)이다.

신인 시즌부터 활약했기에 공백도 그만큼 길게 느껴지지만 사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20대 중·후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또한 보여줬던 고점이 있기에 아직까지는 포기할 만한 선수들이 아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확실히 나은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 실전에 나갈 만한 몸 상태는 아니라 지금은 1군 선수단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캠프 과정에서 박진만 감독도 이들의 재기 가능성을 눈에 담았다.

최충연은 2016년 1군에 데뷔해 2017년 42경기에 나갔고, 2018년에는 70경기에서 2승6패8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정도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영건임을 상징하는 타이틀과 다름 아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적발로 경력에 큰 생채기가 났고, 이후로도 재기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2022년 1군 38경기, 2023년 1군 7경기에 나갔으나 지난해는 1군 등판이 없었다.

데뷔 시즌인 2018년 19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내비친 양창섭은 이후 부상으로 인한 수술 여파로 오랜 기간 고생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군 등판은 37경기에 그쳤다. 완성형 선발로 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동떨어진 수치였다. 다만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복귀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에 비밀 병기들이 뜬다… 아픈 손가락들의 재기, 박진만도 기대한다 “시범경기 때…”




박진만 감독은 2일 KIA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에 대해 “지금 퓨처스팀에서 실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양창섭은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다. 그래서 실전 감각이 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몸 상태를 확인해야겠지만 시범경기 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충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올 시즌 구상에는 두 선수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우선 장기 레이스를 하면 분명히 불펜진의 활용도도 많고, 또 변수가 많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층을 최대한 두껍게 만들려고 한다. 시범경기 때 조금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두 선수의 빠른 재기를 바랐다. 삼성 불펜은 베테랑들의 비중이 아무래도 높고, 이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더 좋다. 재기에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 두 선수는 그런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부상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던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은 더 강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만큼 어느 시점에든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가세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된다. 잠시 잊혔던 유망주들이 재기의 날개를 펼친다면 삼성 또한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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