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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화났다’ KIA 아킬레스건, 여전히 해결 안 됐나… 박찬호 리드오프 출격, 올러-후라도 외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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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화났다’ KIA 아킬레스건, 여전히 해결 안 됐나… 박찬호 리드오프 출격, 올러-후라도 외인 격돌






‘이범호 화났다’ KIA 아킬레스건, 여전히 해결 안 됐나… 박찬호 리드오프 출격, 올러-후라도 외인 격돌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KIA는 지난해 투·타에서 모두 1위 성적을 낸 가운데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시즌 팀 평균자책점(4.40)에서도 1위였고, 팀 타율(.301)과 팀 OPS(.828)에서도 1위였다. 외국인 투수들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이 강인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완벽한 팀은 아니었다. 수비가 완벽하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었다. KIA 야수들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12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리그 평균이 94개 정도였으니 평균보다 30개 이상의 실책을 더 쏟아낸 것이다. 투수들도 19개의 실책을 보탰다. 리그에서 가장 실책이 많은 팀이었다. 팀 실책 1위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도 보기 드문 사례였다.

이범호 KIA 감독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지난해 시즌 막판 “마무리캠프에 가면 수비 훈련량을 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수비가 약해서는 결국 롱런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2월 28일 열린 LG와 경기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실책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졌다.

이날 실책을 한 선수들은 백업 선수들이었다. 그래서 더 큰 문제였다. 이 선수들은 주로 경기 막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수비를 믿고 들여보내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실책을 하면 경기가 답답해지고, 최악의 경우 반격 한 번 못해보고 경기가 그대로 넘어갈 수도 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이 이례적으로 미팅을 소집해 야수들의 주위를 환기시킨 이유이기도 했다. 어쨌든 수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KIA는 잠재적인 폭탄을 안은 채 시즌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의 애정 어린 질책 속에 2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앞두고는 수비 훈련에서의 목소리가 컸다. 코치들도 더 열심히 펑고를 쳐주고, 선수들도 플레이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홈구장인 킨구장에서 몸을 풀고 온 선수들은 아카마 구장에서 수비 훈련은 빼놓지 않고 소화한 채 경기에 들어갔다.

한편 KIA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외에서 잡힌 5차례의 연습경기 중 4번째 경기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점검도 더 철저해야 한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윤도현(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석환(우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지난 LG와 경기에서 출전했던 김도영과 패트릭 위즈덤은 이날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들은 3일 열릴 kt와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반대로 지금까지는 실전 경기에 뛰지 않았던 베테랑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온다. 최형우는 2일과 3일 연이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호가 리드오프로 배치된 가운데, 최원준이 2번으로 뒤를 받친다. 올해 적극적인 활용이 예정되어 있는 윤도현은 이날은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거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석환 변우혁의 활약상도 관심이다.



‘이범호 화났다’ KIA 아킬레스건, 여전히 해결 안 됐나… 박찬호 리드오프 출격, 올러-후라도 외인 격돌




선발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계약한 아담 올러가 나간다. 올러는 2월 25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뒤를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3㎞까지 나왔을 정도로 좋은 몸 상태를 과시했고, 슬러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이날 올러는 3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빌드업 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제임스 네일이 이날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네일 역시 올러와 비슷하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두 선수가 경기 중반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기훈 최지민 곽도규 등 좌완들이 등판해 컨디션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홍현빈(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창용(1루수)-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실전 복귀전을 가졌던 구자욱은 이날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신 박병호가 선발 라인업으로 들어왔다. 빠른 발과 출루율을 갖춰 박진만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홍현빈이 선발 좌익수로 나가 테스트를 거친다.

선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아리엘 후라도다. 지난 2년간 키움에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며 활약한 후라도는 2월 25일 SSG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이날 3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고, 투구 수는 60개 수준에서 맞춰져 있다. 박 감독은 후라도가 팀 적응을 굉장히 잘하고, 한국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마치 플레잉코치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후라도에 이어 최원태 임창민 배찬승 이상민 등이 대기 투수로 불펜에서 몸을 푼다.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원태는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필승조 투입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는 배찬승은 이날 다시 테스트를 거친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팀 불펜에 구위형 좌완이 부족한 상황에서 배찬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에서 필승조 몫을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할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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