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이 가장 혐오하는 관심 종자' 대형 사고 쳤다! 3분 만에 경고 2장으로 퇴장...'10대10' 된 마르세유는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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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랑스에서도 비매너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올랭피크 데 마르세유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앙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르세유는 후반 7분에 나온 조나단 로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분 뒤 파리드 엘 메랄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마르세유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전반 26분 앙제의 릴리안 라오 리소아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르세유는 수적 우세를 맞이했다.
하지만 라오 리소아가 퇴장을 당한 뒤, 마르세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닐 무페이가 빠르게 옐로 카드 2장을 받고 말았다. 무페이는 전반 27분 상대 골키퍼인 아히아 포파나가 볼을 손으로 잡은 상황에서 그를 방해하며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 3분 뒤 장 에우데스 아흘루를 향한 늦은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에 마르세유는 앙제의 퇴장이 나온지 4분 만에 10대10으로 싸우게 됐다. 이러한 사고를 친 무페이는 자연스레 이날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악동이라 불렸던 무페이가 다시 한번 사고를 친 것이다. 프랑스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인 무페이는 2012년 OGC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에는 생테티엔에 입단한 뒤, 2017년부터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무페이는 2019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거친 뒤, 2022년에는 에버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에버튼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무페이는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레머니를 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무페이와 친분이 없었던 매디슨은 예상치 못한 도발에 당황했고, 토트넘 선수들은 골을 넣을 때마다 무페이의 도발에 응수하는 다트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후 경기는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엔 매디슨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페이의 세레머니 사진을 박제하며 무페이를 조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 매디슨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에 매디슨이 슬픔에 잠긴 사이, 무페이는 다트판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매디슨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매디슨의 대표팀 탈락 발표 직후에 올라온 사진이었기에 도발의 의도가 다분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페이는 지난 시즌 경기 도중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펼치는 등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관심 종자이자 악동으로 거듭났다.
이후 무페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돌아왔는데,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마르세유로 전격 임대됐다. 그리고 앙제전에서 대형 사고를 치며 팀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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