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급' 오타니 50호 홈런볼 경매… 애런 저지 22억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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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매 업체 골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의 경매가가 183만달러(약 24억4000만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 4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5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공은 외야에 있던 크리스 벨란스키가 잡았다. 그는 LA다저스가 제시한 30만달러(약 4억원)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을 경매에 부쳤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은 지난달 27일부터 경매를 시작했고 무서운 속도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만약 오는 10일까지 450만달러(약 60억원)을 제시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경쟁 없이 즉시 낙찰이 가능하다.
오타니의 홈런볼은 경매 금액이 더 이상 오르지 않아도 2022년 뉴욕 양키스 소속 애런 저지가 기록한 62호 홈런볼의 가격을 제쳤다. 저지의 홈런볼은 150만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 MLB 사상 역대 최고 경매액은 1999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이다. 이 공은 당시 305만달러(약 4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다만 경매가 붙여진 오타니의 홈런볼의 주인을 가리는 법정 공방이 예고된 있는 만큼 대박의 주인공은 정해지지 않았다.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가 자신이 먼저 홈런볼을 잡았지만 벨란스키가 물리적으로 공을 뺏었다고 주장해 플로리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32세 조셉 다비도프가 자신에게도 이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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