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이런 감독을 버렸다'... 우승이 간절한 무리뉴 "나는 여전히 20년 전의 야망을 갖고 있어, 내 안에 불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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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는 아직도 우승만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은 2004년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승에 대한 동기를 느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20여 년 전 FC 포르투를 유럽에서 성공으로 이끌며 명성을 얻었고,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연이은 우승으로 명성을 쌓은 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 로마에서의 부진은 무리뉴의 야망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로마를 떠난 그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11번째 감독직을 맡아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020만 파운드(약 17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했고 유명한 팀이지만 2014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펀딧으로 참여한 후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사인한 그는 페네르바체의 우승을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효과라는 게 뭐냐고? 트로피. 컵이다. 우리는 9월에 트로피를 획득할 수 없다. 9월에는 우승할 수 있는 트로피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가본 모든 클럽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컵 결승전 이틀 전에 해고당했다. 하지만 모든 클럽에서 그 결과는 우승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3일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무리뉴는 다시 기자회견에 나타나 "20년 전의 야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처한 상황은 매우 어렵고, 튀르키예 국민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내 안의 불꽃이 느껴진다.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내 외모 외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는 2021년 4월 리그컵 결승전을 며칠 앞두고 경질당했다. 이는 경험 많은 무리뉴 감독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무리뉴는 이후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가했었다.
2022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전 감독은 토트넘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화가 났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내 커리어와 인생에서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나쁜 감정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뿐이다. 하지만 이 경질은 아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번에는 내게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내가 특권층이라고 말할 수 없다. 후회는 없다. 나쁜 감정도 없다. 토트넘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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