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대급 '허구연 KBO 총재는 웃는다' 무려 9개 구단이 최다 관중 신기록→WC1도 매진... KBO "2025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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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를 약 3시간 45분 앞둔 오후 2시 45분께 잠실구장 전석(2만 3750석)이 매진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진은 역대 4번째. 또 2002년 수원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KT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아울러 KBO는 "3월 23일 개막전 전 경기 매진과, 시즌 마지막으로 하루 5경기를 치른 9월 28일 전 경기 매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채워준 팬들의 열정으로 각종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 각종 관중 기록 현황을 공개했다.
◆ 사상 첫 평균 관중 1만 5000명 돌파… 첫 전 구단 평균 관중 1만명 이상
2024 KBO 리그는 평균 1만 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 5000명 이상을 동원했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12시즌 1만 3451명에서 약 1600명 증가했다. 또 역대 처음으로 전 구단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 9개 구단 기존 최다 관중 기록 경신… LG,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먼저 139만 749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1만 9144명을 기록한 LG는 종전 KBO 리그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09시즌 롯데의 138만 18명의 기록을 경신했다.
뒤이어 KIA가 125만 9249명(평균 1만 7250명), 롯데가 123만 2840명(평균 1만 7364명), SSG가 114만 3773명(평균 1만 6109명)으로 100만 관중을 넘었다.
KT 84만 3942명(평균 1만 1887명), 한화 80만 4204명(평균 1만 1327명), 키움 80만 8350명(1만 1073명), NC 74만 9058명(평균 1만 261명) 역시 기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뛰어넘었다. KT와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 221번의 가득 찬 야구장
늘어난 관중만큼 경기장마다 매진 사례도 늘었다. 720경기 중 221경기가 매진되며 전체 경기의 30.7%가 매진되는 놀라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의 매진 경기를 기록, 기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68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는 47차례 매진으로 홈 경기의 절반이 넘는 66.2%의 매진을 기록했다. 5월 1일,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1995시즌 삼성의 36회도 경신했다.
정규시즌 1, 2위를 차지한 KIA와 삼성도 엄청난 열기로 30번의 매진으로 이어지며 41.1% 매진율을 기록했다. 두산이 26회, LG가 25회 매진으로 총 5개 구단이 25회 이상, 30%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뒤이어 롯데, 키움 15회, KT, NC 12회, SSG 9회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으로 갈 수록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9, 10월 99경기에서 총 171만 5726명이 입장해 평균 1만 733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월별로 유일하게 평균 1만 7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이 있어 사상 첫 평균 1만 5000명 이상 관중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2024시즌은 주중 시리즈(화~목)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473만 6655명(월 제외)으로 전체 관중의 43.5%가 주중 시리즈에 방문했다. 이렇게 주중에도 평균 1만 3000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입장하며 평일에도 식지 않는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KBO는 "2025시즌에도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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