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를 날려 버렸다’…일본 팬들, ‘반칙’에도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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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일본이 앙투안 세메뇨를 막은 사노 카이슈에 열광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가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에 3-2 대역전승을 만들었던 일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가나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가나의 소유권을 차단한 사노가 전진 이후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패스를 내줬고, 미나미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에도 일본은 강력했다. 후반 15분 쿠보 타케후사가 도안 리츠에게 공을 내줬다. 도안은 각이 없는 우측 박스 모서리 지점에서 벼락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가나에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날 사노의 활약이 좋았다. 3-4-2-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사노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했다.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경합과 태클로 소유권을 찾아왔고, 공격시에는 전진 드리블과 박스 안 침투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일본 팬들은 사노가 보여준 한 장면에 찬사를 던졌다. 일본 ‘풋볼 존’은 “사노의 폭발적인 태클이 미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를 거세게 막아낸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본머스의 에이스이자, 현 시점 PL 최정상급 공격수로 평가 받는 세메뇨를 막는 장면이었다. 전반 39분 세메뇨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역습에 나섰다. 다만 순간 터치가 길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사노가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 왼발로 공을 건드리며 세메뇨를 막는데 성공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반칙에도 일본 팬들은 열광했다. 매체는 “결과적으로 반칙이 선언됐지만, 올 시즌 PL에서 6골을 넣은 정상급 공격수를 멈춰 세운 장면을 압도적이었다”며 SNS 상에서의 일본 팬들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세메뇨를 저렇게 날려버려 정말 놀랐다”, “PL이었으면 반칙도 아니었을 듯 하다”, “세메뇨를 날려버린 부분이 하이라이트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노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성한 뒤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 와서 주전 입지를 다졌고,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를 이끌고 있는 사노다. 일본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며 카마다 다이치와 함께 깊은 인상을 심고 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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