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최소타' 고지우, 맥콜·모나용평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KL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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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몰아치기'로 유명한 고지우(23)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업그레이드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작성한 고지우는, 최종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며 매섭게 추격해온 유현조(20)를 2타 차 2위(21언더파 195타)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첫날 공동 선두에 이어 둘째 날 단독 1위로 도약한 고지우는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2023년 7월 2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7월 14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약 1년만에 무더운 날씨와 함께 다시 정상을 밟았다.
KLPGA 정규투어 통산 104개 참가 대회에서 일군 세 번째 우승이다.
동시에 2년만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14년 창설된 후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로는, 2017년(아마추어 신분)과 2019년(프로 신분) 두 차례 우승한 최혜진에 이어 고지우가 두 번째다.
이번 대회 1·2라운드 이틀 연달아 화끈한 '버디 쇼'를 펼친 고지우는 코스레코드와 본 대회 18홀 및 36홀 최소타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다. 그리고 최종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도 바꾸었다.
이날 2번홀(파3)에서 2m 첫 버디를 낚은 고지우는 3번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날린 칩샷을 홀 0.4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5번홀(파4) 1.7m, 6번홀(파3) 4m 연속 버디도 잡아냈다.
고지우는 그린을 놓친 9번홀(파4)에서 최종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고지우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중간 성적 21언더파를 기록한 사이, 앞 조의 유현조와 임희정이 10번 홀까지 각각 6개 버디를 잡아내며 17언더파 공동 2위를 달렸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유현조는 12번, 14번, 17번, 18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고지우를 압박했다. 유현조가 먼저 홀아웃한 뒤 고지우는 16번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을 날렸고, 0.6m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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