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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LPGA 23승 달성한 리디아 고 "밤에 우승하는 꿈 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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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LPGA 23승 달성한 리디아 고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4타 차로 압도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우승이자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6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새로운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깨어나 보니 현실이 아니었다.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저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에 '아시아 메이저 대회'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 내겐 큰 의미가 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김아림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김효주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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