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유틸리티 김하성" 2년 전 환희 생생한데…내년엔 한국인 다시 볼 수 있을까, 2025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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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열었던 황금의 문은 2년 연속 한국인 메이저리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2025년 골드글러브 최종 3인이 공개된 가운데, 한국인 선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내년에는 다시 한국인 빅리거의 골드글러브 수상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MLB.com은 15일 밤(한국시간) 2025년도 골드글러브 후보 최종 3인을 공개했다. 수상자는 다음 달 3일 ESPN에서 발표한다. 전통적인 기준의 9개 포지션은 30명의 메이저리그 감독과 팀당 최다 6명의 코치가 해당 팀을 제외한 해당 리그 선수 풀에서 투표한다. 투표 결과가 75%를 차지하고, 나머지 25%는 SABR(미국야구연구협회)가 개발한 수비지표를 반영한다. 유틸리티 부문은 주최사인 롤링스가 SABR과 협력해 만든 새로운 수비 평가 공식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김하성 이적 전 애틀랜타의 주전이었던 닉 앨런이 포함됐다.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앨런과 경쟁한다. 2루수로는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가 최종 3인에 올랐다.
김하성은 역대 최초의 한국 출신 골드글러브 수상 선수이자, 아시아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내야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 2022년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포함됐으나 수상에 실패했고, 2023년에는 유틸리티와 2루수 부문 최종 3인에 오른 뒤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는 "사실 유틸리티가 엄청 싫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하성은 "유틸리티를 한다는 게 싫었다. 고등학교 때도 프로에서도 마찬가지로 '유격수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프로에서도 3루수로 나가는 경기가 있었는데 사실 싫었다"면서 "그게 메이저리그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감정과 시간이 성장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를 2루로 밀어내며 유격수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때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오르지 못했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에제키엘 토바르(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이 김하성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놓고 겨뤘고, 토바르가 수상했다. 메이신만 2년 연속 최종 3인에 들었다.

#2025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3인
투수
제이콥 디그롬, 텍사스
맥스 프라이드,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애슬레틱스
포수
딜런 딩글러, 디트로이트
알레한드로 커크, 토론토
카를로스 나바에스, 보스턴
1루수
타이 프랜스, 미네소타/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카를로스 산타나, 클리블랜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토론토
루이스 렝히포, 에인절스
마커스 시미언, 텍사스
3루수
어니 클레멘트, 토론토
마이켈 가르시아, 캔자스시티
호세 라미레스, 클리블랜드
유격수
코리 시거, 텍사스
테일러 월스, 탬파베이
바비 위트 주니어, 캔자스시티
좌익수
스티븐 콴, 클리블랜드
와이어트 랭포드, 텍사스
타일러 소더스트롬, 애슬레틱스
중견수
카일 이스벨, 캔자스시티
세단 라파엘라, 보스턴
훌리오 로드리게스, 시애틀
우익수
윌리어 어브레우,보스턴
아돌리스 가르시아, 텍사스
캠 스미스, 휴스턴
유틸리티
어니 클레멘트, 토론토
마우리시오 두본, 휴스턴
다니엘 슈니만, 클리블랜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3인
투수
매튜 보이드,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 메츠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 샌프란시스코
카슨 켈리, 컵스
루이스 토렌스, 메츠
1루수
브라이스 하퍼, 필라델피아
맷 올슨, 애틀랜타
스펜서 스티어, 신시내티
2루수
재비어 에드워즈, 마이애미
니코 호너, 컵스
브라이스 투랑, 밀워키
3루수
케브라이언 헤이스, 피츠버그/신시내티
라이언 맥마흔, 콜로라도/양키스
맷 쇼, 컵스
유격수
닉 앨런, 애틀랜타
무키 베츠, 다저스
메이신 윈,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이안 햅, 컵스
토미 팸, 피츠버그
카일 스토워스, 마이애미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 컵스
빅터 스캇 2세, 세인트루이스
제이콥 영, 워싱턴
우익수
코빈 캐럴, 애리조나
샐 프렐릭, 밀워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
유틸리티
미겔 로하스, 다저스
하비에르 사노하, 마이애미
재러드 트리올로,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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