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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46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오타니 만화야구가 아니면 불가능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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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46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오타니 만화야구가 아니면 불가능한 장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만 연출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와 2번타자로 동시 출격했다.

먼저 1회초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던진 시속 83.9마일 스위퍼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진 것이다. 벅스턴의 시즌 23호 홈런. 아울러 오타니의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가만히 있을 오타니가 아니었다. 삼진 2개를 잡고 1회초 투구를 마친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미네소타 선발투수 데이비드 페스타의 4구 시속 86.6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중월 역전 투런포를 폭발했다. 오타니의 시즌 35호 홈런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와 1회초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1회말 첫 타석에서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리다니. 오타니 특유의 '만화야구'가 또 한번 현실 세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6년 만에 재현된 명장면이었다. 선발투수가 1회에 홈런과 피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197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랜디 러치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었던 것.



ML 46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오타니 만화야구가 아니면 불가능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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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 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타크는 "같은 경기에서 1회에 홈런과 피홈런을 기록한 투수는 러치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러치는 1979년 5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당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러치는 9번 타순에 배치됐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 마이크 슈미트와 밥 분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러치는 1회초부터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러치는 컵스 구원투수 도니 무어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7-0 리드와 함께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기쁨은 잠시였다. 1회말 데이브 킹맨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는 등 ⅓이닝 5피안타 5실점에 그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

투수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타석에서는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남긴 오타니와 비교하면 처참한 결과였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도류 맹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나 59승 42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99경기 타율 .275 35홈런 67타점 13도루, 투수로 6경기 1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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