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1할 타율' 오타니 결국 '안 하던 일'까지, 루틴 버리고 다저스타디움에서 3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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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길어지는 포스트시즌 부진에 결국 루틴을 포기했다.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야외 타격 훈련'에 나섰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오타니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례적인 야외 프리배팅 훈련에 참가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외 프리배팅을 한 것은 2022년 올스타게임 이후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의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다. 다저스 이적 후로도 야외 타격 훈련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올해는 스프링트레이닝 첫날에만 밖에서 방망이를 돌렸고, 그외에는 전부 실내 배팅 케이지에서 훈련하며 집중력을 유지했다.
풀카운트는 "등장곡이 흐르는 가운데 오타니가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성 타구를 연발했다. 지켜보던 취재진과 관계자들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루틴을 버리고 야외로 나온 이유가 있다면 가을 야구에서의 부진일 수 있다. 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홈런 2개에 6타점을 올렸지만 타율 0.147, OPS 0.599로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상태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이 0.176에 그치는 가운데 34타수에서 15차례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총 16경기에서 61타수 14안타(타율 0.230) 3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월드시리즈 도중 어깨 부상으로 주루플레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는데도 끝까지 출전했다.
투수로는 한 차례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올린 것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절에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다저스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왔다. 올해는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무대 투타겸업이라는 점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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