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떴다, 토트넘 파격 결단 ‘급여 2배 인상’ 특급대우 약속…“레전드이자 GOAT” 손흥민 무한찬양했던 판 더 펜 재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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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4·네덜란드)에게 특급대우를 약속하면서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계약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복수 구단이 판 더 펜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러브콜을 보내자, 혹여나 떠날 수도 있을 것을 대비해 사전에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비나이 벤카테샴 CEO(최고경영자)는 판 더 펜과의 재계약을 현재 자신의 업무 중 최우선 순위로 분류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떠나면서 벤카테샴 CEO가 선수단 계약 업무를 떠맡았다.
판 더 펜의 계약기간이 2028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벤카테샴 CEO가 다급하게 움직이는 건, 복수 구단이 판 더 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가 관심을 표명하면서 판 더 펜은 앞으로 다가올 이적시장 때 가장 뜨거운 매물이 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에 혹여나 판 더 펜이 마음이 흔들리면서 떠날 수도 있을 것을 대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급여 2배 인상 등 파격적인 대우도 약속할 계획이다. 판 더 펜은 현재 주급 5만 파운드(약 9500만 원)를 받아 토트넘 내에서 중위권이다. 만약 2배 인상되면 10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가 된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다른 구단들이 판 더 펜에게 접근해 이적을 논의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새해 전에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면서 “토트넘은 판 더 펜의 계약기간이 2028년까지라서 이론상으론 다른 구단들이 쉽사리 영입에 나설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를 오랫동안 붙잡아두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추후 ‘월드 클래스(월클)’로 성장할 센터백 재목으로 평가받는 판 더 펜은 2019년 폴렌담(네덜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볼프스부르크(독일)에 입단해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곧바로 핵심으로 입지를 굳히며 활약 중이다.
1m93cm의 큰 키에도 최고 시속 37.38km/h를 자랑할 정도로 스피드가 빠른 데다, 위치 선정이나 기본적인 수비력이 탄탄한 판 더 펜은 수비라인 조율과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현대축구에서 요구하는 센터백의 모든 자질을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부상만 없다면 ‘월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판 더 펜은 손흥민과 함께 뛸 당시 손흥민을 “토트넘의 레전드, GOAT”라고 찬양했다. 또 “손흥민은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사람이다. 너무나도 친절하고 따뜻하다. 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다. 그라운드 안에선 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다”며 “모두가 손흥민을 우러러본다”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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