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헤성의 엄청난 주력→호수비… MLB 213승 커쇼도 놀랐다[스한 스틸컷]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혜성이 엄청난 주력으로 좌중간을 가를법한 타구를 낚아챘다.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을 거둔 클레이튼 커쇼도 놀랄 호수비였다.
김혜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4가 됐다.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워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제압했다.
김혜성은 8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션발로 나섰다. 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를 터트렸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우완 마이클 맥그리비의 몸쪽 시속 89.3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 김혜서의 안타로 다저스는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수비에서도 김혜성의 활약은 빛났다. 3회말 메이신 윈의 좌중간 타구를 전력 질주로 쫓아가 낚아채며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도와줬다. 좌중간을 가를법한 타구였으나 김혜성의 주력을 이길 수는 없었다. 김혜성의 호수비를 본 커쇼는 놀라운 얼굴로 김혜성을 쳐다본 뒤 오른팔을 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을 거둔 커쇼조차 감탄을 금치 못한 것.
단, 첫 타석의 기세가 오래가지는 못했다. 4회초 1사 2루에서는 포심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뺏겨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김혜성은 7회초 세인틀루이스 투수가 좌완 존 킹으로 바뀌자 곧바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김혜성의 이날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특히 다소 안정적이었던 2루 수비와 달리 불안했던 중견수에서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 하루였다. 공·수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김혜성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