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커쇼도 아니면, 도대체 다저스 NLCS 5차전 선발투수는 누구…당연히 안 하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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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서,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19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7일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브리핑서 갑자기 공개할 수도 있지만, 규정상 18일 4차전을 마치고 공개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탑시드 밀워키를 상대로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밀워키가 올해 워낙 막강해 1승만 건져도 만족할 수 있었는데, 예상 외로 값진 2승을 챙겼다.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맹활약 중인 선발투수들이 몸값을 제대로 했다. 실질적 원투펀치 블레이크 스넬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7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성적 6승1패 평균자책점 1.54
1일 NLWC1 신시내티/스넬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 승
2일 NLWC2 신시내티/야마모토 6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 승
5일 NLDS1 필라델피아/오타니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 승
7일 NLDS2 필라델피아/스넬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 승
9일 NLDS3 필라델피아/야마모토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패
10일 NLDS4 필라델피아/글래스노우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노 디시전
14일 NLCS1 밀워키/스넬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
15일 NLCS2 밀워키/야마모토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승
17일 NLCS3 밀워키/글래스노우
18일 NLCS4 밀워키/오타니
MLB.com은 이번 시리즈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가 휴식일 전날인 15일 2차전에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8일 4차전에 나간다고 밝혔다. 17일 3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그러면 5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만약 다저스가 다시 밀워키 원정을 떠나 6~7차전을 치러야 한다면 스넬과 야마모토가 다시 나갈 전망이다. 물론 19일 5차전에 14일 1차전에 나갔던 스넬을 올려도 무방하다. 그러나 스넬이 14일 1차전서 8이닝, 103구를 투구했다는 점에서 무리하게 18일에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5차전을 안 하는 것이다. 글래스노우와 오타니로 3~4차전까지 휩쓸고 무려 6일간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월드시리즈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또 다시 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오타니 순으로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다.
다저스가 적지에서 2승을 따내고 홈 3~5차전을 맞이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인 건 맞다. 그러나 아직 승부는 끝난 게 아니다. 밀워키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반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서 다저스와 여섯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결국 5차전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한번도 선발등판하지 않은 선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깜짝카드라고 하면 결국 클레이튼 커쇼 혹은 에밋 시한이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이미 이번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에 커쇼를 멀티이닝 불펜이라고 못 박았다. 갑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커쇼의 5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은 낮다. 커쇼는 이미 계속 불펜에서 대기 중이다.
시한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불펜으로 나섰으나 성적이 썩 좋지 않다. 3경기서 3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 평균자책점 10.80이다. 단, 올해 정규시즌서는 15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2.82로 나쁘지 않았다. 불펜에선 안 좋았지만 선발로 돌면 성과를 낼 수도 있다. 어차피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 최근 마지막 등판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이었다. 19일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은 가능하다.

커쇼도 시한도 아니라면 5차전만큼은 불펜데이로 진행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선발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불펜투수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어쩌면 시한과 커쇼가 잇따라 등판해 최대한 긴 이닝을 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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