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캠프 끝' 김경문 감독 "송구스런 결과, 단단해지는 계기 삼겠다"…신구장 데뷔 카운트다운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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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5 스프링캠프를 모두 끝냈다. 시범경기 직전 실전에서 나온 연이은 대패, 한화 선수단은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은 셈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의 훈련을 끝으로 2025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쳤다. 한화는 지난 1월 22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해 멜버른 볼파크에서 기본기 강화와 전술 등을 중심으로 한 1차 캠프를 마쳤고, 이어 오키나와로 이동해 7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크고 작은 부상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 선수단에서는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1라운더 신인 정우주와 2라운더 권민규, 육성선수 박부성을 비롯해 3년 차 이하 신진급 선수 다수가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보이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호주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좋은 기후와 시설로 훈련 및 경기 취소가 거의 없어 준비했던 훈련 대부분을 소화한 한화는 이번 캠프기간 열린 총 9번의 연습경기에서 4승1무4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멜버른에서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 3번의 연습경기를 치른 한화는 첫 경기가 비로 노게임이 된 후 2차전에서 신인 권민규의 2⅔이닝 퍼펙트 역투와 한지윤의 결승타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고, 3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와의 3연전에서 젊은 투수들의 모습을 높게 평가한 김경문 감독은 예정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선수를 오키나와 명단에 합류시키기도 했다.
오키나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후 지바 롯데전에서 2-4 패배를 당했으나 KIA 타이거즈전에서 4-1 승리, KT 위즈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다만 이후 세 경기의 내용과 결과가 모두 아쉬웠다.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0-7 완패를 당했던 한화는 1일 일본 사회인팀인 오키나와전력과의 경기에서 3-9로 졌다. 사회인팀이라고 해도 한국 야구 풀과 비교하면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긴 했지만, 번번이 찬스를 날리고 실책이 속출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안 좋은 모습이 나온 게 문제였다.
김경문 감독은 오키나와전력전 이후 직접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선수들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한화는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2일 SSG전에서도 0-10으로 무기력패를 당했다. 엄상백과 류현진이 모두 등판했지만 각각 2⅔이닝 2실점, 2⅓이닝 7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SSG 타자들이 20안타를 치는 동안 한화는 산발 3안타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우선 선수단 모두 큰 부상없이 캠프를 마무리해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면서도 "캠프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팬들께 다소 송구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렸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단단한 준비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개막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3일 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한 뒤,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의 청백전 후 하루를 쉬고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7일과 8일 청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고, 차례로 SSG,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신축구장 첫 경기이자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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