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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 좌절’ 소식 없는 고우석, 사람 인생 모른다… 마이애미 연봉 4% 극적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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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 좌절’ 소식 없는 고우석, 사람 인생 모른다… 마이애미 연봉 4% 극적 부활할까






‘MLB 개막전 좌절’ 소식 없는 고우석, 사람 인생 모른다… 마이애미 연봉 4% 극적 부활할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27·마이애미)은 1년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희망차게 미국 땅을 밟았지만, 자신의 구위를 찾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무대를 전전했다. 야속한 일이었지만 마이너리그 성적도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계약이 늦어지고, 비자 발급이 늦어지고, 미국에 늦게 들어왔다가 서울시리즈를 위해 다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한 것이 패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는 희망을 봤다. 더블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최고 구속 155㎞를 찍으면서 올해는 정상적인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고우석은 올해 그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철저히 훈련을 했다. KBO리그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1년간 마지막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절친이자 매형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1월 내내 같이 지내며 훈련을 했다. 이정후도 고우석의 구위가 많이 올라왔다면서 기대를 거는 동시에, 5월에 있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의 맞대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했다. 그런데 황당한 부상에 좌절했다.

마이애미도 올해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 팀 내에서는 꽤 고액 연봉자인 고우석을 마지막으로 실험하기로 했다. 어차피 연봉은 지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우석의 구위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관찰하려 했던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까지의 구위는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섀도우 피칭을 하다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황당한 부상에 울었다.

하루 이틀을 한 섀도우 피칭도 아닌데, 하필이면 이때 불운의 불운이 겹쳤다고 볼 수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것이 2월 21일(한국시간)이다. 당시 2주 후 재검진을 받고 손가락 상태를 체크한다고 했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투구를 할 수 없기에 당연히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몸 상태도 무너질 위기다. 최대한 운동을 하며 버티겠지만 실전 감각은커녕 투구 감각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의 구위를 본 만큼 일단 올해 전력에서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 없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야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할까 말까인데, 그 천금의 기회도 놓쳤다.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으려면 4월 중순에서 말이나, 늦으면 5월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MLB 개막전 좌절’ 소식 없는 고우석, 사람 인생 모른다… 마이애미 연봉 4% 극적 부활할까




고우석의 연봉도 마이애미로서는 아까운 일이다. 마이애미는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이고, 올해 FA 시장에서의 영입은 사실상 제로였다. 그런 상황에서 고우석의 연봉은 팀 내에서 꽤 높은 편이었다. 당장 투수 중에서는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1730만 달러). 칼 퀄트릴(350만 달러)에 이은 3위다. 불펜 투수 중에서는 가장 높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마이애미의 팀 연봉은 7000만 달러 수준이다. 고우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다. 마이너리그에서 뛴다고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면 사실 큰 의미가 없는 지출이다.

일단 고우석의 시즌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시 좋은 구위를 보인다면 구단도 고우석을 예비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리빌딩 팀이라 선수 이동도 잦고,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언젠가 적어도 한 번의 기회는 더 찾아올 수 있다. 첫 기회를 사실상 날린 고우석이 두 번째 기회는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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