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준 낮은 감독은 처음” 폭탄 발언 그 후…‘亞 무대 도전→계약 해지→백수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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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갈라타사라이와 최악의 끝을 봤던 하킴 지예흐. 4개월째 갈 곳 없는 처지다.
한때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지예흐다. 1993년생 모로코 국적의 윙어인 지예흐는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첼시에 입성했다. 입단 초기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2022-23시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생활을 시작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과거부터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을 영입하는 특유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한 물 갔다는 평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지예흐의 부활을 믿었다. 지예흐는 공식전 23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계약을 맺었던 지예흐를 완전 영입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오칸 브룩 감독은 지예흐를 외면했는데, 지예흐는 충격적인 ‘공개 항명’을 저질렀다. 그는 갑작스레 “갈라타사라이 생활은 끝났다. 더 이상 이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 나는 1월에 떠날 것이다"라며 막무가내로 이적을 선언했다.
특히 부룩 감독을 향해서는 "이렇게 수준 낮은 감독을 본 적이 없다. 갈라타사라이 합류가 실수였는지는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있고 싶다. 갈라타사라이로 온 결정을 후회한다"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지예흐는 갈라타사라이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갈라타사라이 계약 해지 하루 뒤, 지예흐는 카타라의 알 두하일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알 두하일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지예흐는 입단 이후 공식전 12경기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고, 지난 6월 알 두하일과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지예흐.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복귀’를 추진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결국 지예흐는 새 팀을 찾지 못했고, 유럽 5대 리그가 개막했다. 물론 FA 신분이기에 이적시장 기간과 관계없이 팀과 계약할 수 있지만, 여전히 그는 무적 신세다. 알 두하일과 계약을 해지한 지 4개월이 흘렀고, 지예흐의 실전 감각은 계속해서 무뎌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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