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이틀 만에 또 감독 잘랐다...'맨유에 0-4 참패+강등 직전 순위' 여자 팀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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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이어 여자팀 감독도 경질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1군 감독인 로버트 빌라함이 클럽을 떠났다. 로버트는 스웨덴 클럽 하켄을 지휘하다가 2023년 7월 우리 팀에 합류했다. 토트넘을 여자 슈퍼 리그에서 6위로 이끌었고, 2024년 5월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로버트는 여자 슈퍼 리그를 11위로 마친 후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의 여자팀 전무이사 앤디 로저스는 "로버트가 팀을 이끄는 동안 여러 가지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그중에는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한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결과와 성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지금이 변화를 만들 적절한 시점이다. 그가 지난 두 시즌간 보여준 전문성과 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여자팀인 토트넘 홋스퍼 위민은 이번 시즌 부진을 겪었다. 22경기에서 5승 5무 12패에 그쳤고, 12개 팀 가운데 강등 직전인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 위민 역사상 여자 슈퍼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순위였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여자 FA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상대로 0-4로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 지 이틀 만에 여자팀 감독까지 경질했다. 토트넘 남자팀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7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 직전 순위로 내몰았다. 22패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 등 각종 수많은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고, 결국 토트넘은 지난 7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기로 했음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최근 구단 수뇌부에 상당한 변화가 생기면서 수장들이 하나 둘 물러나고 있다. 남자팀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물러난 데 이어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감독이 되면서 떠났고, 토트넘 전무이사 도나-마리아 컬렌도 이달 초 자리에서 사임한 바 있다. 남자 팀과 여자 팀 모두 감독직이 공석이 됐고, 남자 팀은 후임으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가 유력해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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