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충격' 선언…"지금 감독 있는 한 국대에서 안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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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 레반도프스키는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재직하는 동안 국가대표로 뛰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주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지난 2008년 9월 산마리노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 출전 경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A매치 158경기 85골을 몰아쳤다. 폴란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최다 득점 기록 모두 레반도프스키가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받는다.
클럽에서 활약도 대단했다.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팀을 거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0년, 2021년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막바지 레반도프스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뛰지 못했다. 최근엔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정신적으로도 힘든 점을 프로비에시 감독에게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회복을 위해 6월 A매치 소집 제외를 요청했다. 그런데 동시에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 바뀌었다. 'BBC'에 따르면 폴란드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와 대표팀 구성원에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새 주장으로 임명한다고 알렸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가 대표팀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과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프로비에시 감독이 있는 동안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언젠간 팬들을 위해 뛸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BBC'는 "폴란드 축구협회는 프로비에시 감독이 핀란드와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할 것이고, 지엘린스키도 함께 참석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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